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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 ‘다이크먼 테이크오버’ 재발 우려에 경찰 700명 투입

  • 11분 전
  • 2분 분량

지난 주말 맨해튼 인우드에서 수천 명의 인파가 몰려 차량과 상점이 파손되는 등 큰 혼란이 벌어진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통해 또 다른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뉴욕시경이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의 재발을 막기 위해 현장에 경찰관 700명을 투입하고 다이크먼 스트리트 일대를 전면 통제할 예정입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경이 이번 주말 맨해튼 북부 워싱턴하이츠와 인우드 일대에 경찰관 약 700명을 배치합니다.


지난 주말 다이크먼 스트리트에서 벌어진 이른바 ‘틴 테이크오버’와 유사한 대규모 모임이 다시 계획되고 있다는 게시물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지역 정치인들은 관련 우려를 뉴욕시경 최고위급에 전달했다며 지난 주말과 같은 사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가 된 첫 집회는 지난 9일 일요일, 맨해튼에서 열린 도미니칸 데이 퍼레이드가 끝난 뒤 벌어졌습니다.


지역 시의원들은 퍼레이드 자체는 별다른 사고 없이 끝났지만, 이후 수천 명의 청소년과 젊은이들이 다이크먼 스트리트로 몰려들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파가 도로를 점거하면서 교통이 마비됐고, 일부 참가자들이 주차된 차량 위에 올라가거나 상점과 차량을 파손했습니다.


카르멘 데라로사 뉴욕시의원은 당시 경찰도 몰려든 인파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참가자 가운데는 뉴욕뿐 아니라 다른 여러 주에서 온 청소년들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차량과 상점 등의 재산 피해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특히 당시 혼란이 이어지던 가운데 23살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당시 상황이 재난영화를 방불케 했다며 집 밖으로 나가지도 못할 정도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사태가 발생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번 주말 또 다른 ‘틴 테이크오버’를 예고하는 소셜미디어 게시물들이 발견되자 지역 정치인과 주민, 상인들은 대응을 위한 연합체를 구성했습니다.


데라로사 시의원은 “이번 주말 워싱턴하이츠와 인우드에 경찰관 700명이 배치돼 허가받지 않은 대규모 집회가 열리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지도자들은 이번 조치가 청소년 자체를 범죄시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언제든 지역을 방문할 수 있지만,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상점과 차량을 파손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 업소들은 일주일 운영비만 2만 달러 이상이 들어가는 상황에서 또다시 영업을 중단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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