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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의회, 노점상 처벌 완화 조례 시장 거부권 무력화 추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한 노점상 처벌 완화 조례안에 대해 시의회가 예정대로 재의결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브롱스 카지노 유치와 관련해선 시장과의 충돌을 피하기로 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시의회는 지난 6월 불법 노점행위에 대해 형사처벌이 아닌 민사벌금만 부과하도록 하는 조례안을 40대 8, 기권 3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지난주 이 조례안에 거부권을 행사했고, 이에 시의회는 14일 예정된 전체회의에서 이를 무력화할 계획입니다. 조례를 다시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한 표는 전체의 3분의 2인 34표로, 이미 확보된 상태입니다.


조례안을 주도한 셰카 크리슈난 퀸즈 시의원은 “시장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시의회와 노점상 옹호 단체들은 이번 조례가 형평성의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스트리트벤더 프로젝트의 모하메드 아티야 대표는 “경찰이 일반 식당 주인에게 형사 고발장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하지만 노점상에게는 일상적으로 일어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랜디 마스트로 뉴욕시 제1부시장은 “불법 노점에 대한 민사 벌금은 38달러에 불과하다”며, “이는 대규모 불법 영업을 조장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또 다른 쟁점이었던 브롱스 카지노 유치 문제에 대해선 시의회가 시장과의 대립을 피하고 시장의 거부권을 존중하기로 했습니다.


브롱스 카지노 프로젝트는 **‘밸리즈(Bally’s)’**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현재 뉴욕시와 인근 지역에서 총 8개 기업이 주정부의 다운스테이트 카지노 면허 3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공화당 소속 크리스티 마르모라토 시의원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지만, 시의회 지도부는 이번 안건이 시장과 싸움을 벌일 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시의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시장 측근 인사들이 밸리즈와 관련된 이해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는 주 차원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의회의 노점상 조례 재의결은 오는 8월 14일 전체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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