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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의회, 맘다니 시장에 수십억 달러 지원 추진…예산 적자 메우기 논쟁

  • 3시간 전
  • 2분 분량

뉴욕주 의회가 뉴욕시의 대규모 재정 적자를 메우기 위해 조흐란 맘다니 시장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캐시 호컬 주지사가 증세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주 정부와 의회 간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뉴욕주 의회가 뉴욕시의 예산 적자를 메우기 위해 조흐란 맘다니 시장에게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정 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공개된 의회 예산 문서에 따르면 주 상원과 하원은 5억 달러가 넘는 뉴욕시 재정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계획은 고소득층에 대한 세금 인상과 대기업 법인세 인상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뉴욕시의 노숙자 보호시설, 보건 서비스, 지방정부 지원금 등에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조흐란 맘다니 시장은 화요일 뉴욕시 행사에서 “노동계층 뉴요커들의 부담 위에 54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의회와 같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어 “주 정부와 협력해 재정 적자를 해소하는 동시에 뉴욕시에서 살아가기 더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지난달 뉴욕시의 재정 위기가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당초 약 120억 달러로 예상됐던 예산 적자 규모를 50억 달러 이상 수준으로 줄였다고 설명하면서도, 증세가 없다면 주택 소유자들의 재산세를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욕주 의회 지도부 일부는 맘다니 시장의 주장에 공감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브롱스를 지역구로 둔 칼 히스티 주 하원의장은 “뉴욕시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택 재산세 인상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캐시 호컬 주지사는 새로운 세금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호컬 주지사 측 대변인은 “주지사는 의회와 협력해 뉴욕을 더 안전하고 생활비 부담이 덜한 곳으로 만드는 예산안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공화당은 민주당이 맘다니 시장의 요구에 지나치게 동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주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로버트 오트는 “뉴욕에서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누구냐. 뉴욕시장인가, 뉴욕주지사인가”라며 “지금은 뉴욕시장이 올버니 정책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연방정부 정책 변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추가 재정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맨해튼 지역을 대표하는 리즈 크루거 주 상원의원은 “연방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 아직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재정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 상원과 하원은 맘다니 시장의 대표 공약인 무료 버스 프로그램에도 예산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뉴욕시의회는 별도의 보고서를 통해 맘다니 시장이 제안한 시 비상예비기금 사용 방안이 재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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