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ICE 구금시설 앞 충돌 격화…시위대·요원 간 물리적 대치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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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뉴왁에 위치한 델라니 홀 ICE 구금시설 앞에서 시위대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 간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시설 내부의 비인도적 생활 환경을 둘러싼 논란에서 비롯됐습니다. 시위대와 인권단체는 수감자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 긴장은 더욱 고조됐습니다. 일부 시위대가 물병을 던지며 항의하자, 현장에서는 최루 성분 스프레이가 사용되는 등 물리적 충돌로 번졌습니다.
이어 월요일(25일) 새벽에는 시위대가 델라니 홀에서 출발하려는 차량을 막아서며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차량 앞에 무릎을 꿇거나 길을 가로막으며 수감자 이송을 저지하려 했습니다.
현장에는 얼굴을 가린 ICE 요원들이 방패와 진압 장비를 갖추고 배치됐고, 장갑차까지 동원되면서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진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시위대는 특히 단식 중인 수감자들이 다른 시설로 강제 이송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활동가는 “현재 수감자들이 노동 거부와 단식 투쟁을 벌이며 처우 개선과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은 주말 동안 시설 내부를 방문할 수 있었지만,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셰릴 주지사는 “며칠째 시설 방문을 요구해왔지만 공식적으로 거부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안보부는 수감자들에게 충분한 식사와 위생용품, 의료 서비스, 통신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위대와 일부 정치인들은 이러한 설명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당분간 현장을 지키며 항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사태는 이민 정책과 구금시설 운영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사례로, 향후 정치적 파장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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