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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지사 최종 TV토론…셔릴·치아타렐리, ‘수치스러운가’ 공방

11월 뉴저지 주지사 선거를 앞둔 마지막 TV토론에서 민주당 마이키 셰릴 후보와 공화당 잭 치아타렐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개인 의혹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서로에게 “부끄러운줄 알라”며 비난을 주고받았고, 게이트웨이 터널 예산 동결과 해군사관학교 징계 논란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다음달 4일 치러질 뉴저지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8일 밤,

마이키 셔릴 민주당 후보와 잭 치아타렐리 공화당 후보가 마지막으로 맞붙은 TV토론은 시작부터 뜨거웠습니다.

두 후보는 각자의 과거 이력과 도덕성을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셔릴 후보는 “치아타렐리 후보가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의 위험성을 축소·홍보하는 회사와 함께 일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의 회사가 대학 교육용 자료를 제작해 제약사 자금으로 운영됐으며, 결과적으로 중독 사망에 기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치아타렐리 후보는 “터무니없는 거짓말”이라며 “오히려 바이든 행정부의 느슨한 국경 정책이 펜타닐 위기를 키웠다”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는 말을 주고받으며 감정적으로 맞섰습니다.


치아타렐리 후보는 또 셔릴 후보의 해군사관학교 재학 시절 부정행위 의혹을 거론하며 “셔릴 후보는 자신이 왜 징계를 받았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셔릴 후보는 “당시 동료 생도들을 고발하지 않아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상대 캠프가 내 군 복무 기록을 왜곡해 공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경제와 연방정부 정책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습니다. 치아타렐리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A학점”을 줬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국경을 지키고 경제를 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셔릴 후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올리고 생활비 부담을 가중시켰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F학점을 주며 “취임 첫날부터 관련 소송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셔릴 후보는 또 “치아타렐리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마디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연방정부가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게이트웨이 터널 자금 지원을 중단했을 때도 침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치아타렐리 후보는 이번 셧다운 사태가 예산 집행 지연에 영향을 주었을 뿐이라며 “셧다운이 두세 달 이상 이어지지 않는 한 터널 프로젝트는 중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후보는 필 머피 현 주지사의 성적표를 놓고도 의견이 갈렸습니다. 셔릴 후보는 “연금개혁 등 일부 성과는 있지만, 주거비와 교통비 등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엔 부족했다”며 B등급을 줬고, 치아타렐리 후보는 “머피 주지사 임기는 뉴저지 역사상 최악이었다”며 F등급을 매겼습니다.


이날 토론에서는 세금, 전기료 인상, 이민, 낙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차이도 선명히 드러났습니다.

뉴저지 주지사 선거는 다음 달 초 치러지며, 이번 토론이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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