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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펜실베니아 연결 다리 통행료 인상 예정

뉴저지와 펜실베니아를 연결하는 주요 유료교 통행료가 또 한 번 오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델라웨어강 공동 유료교 위원회가 2026년부터 통행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데요. 자재비와 유지비 상승, 그리고 노후 교량 보수가 필요하다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델라웨어강 공동 유료교 위원회가 지난 7월 28일 열린 회의에서 2026년 통행료 인상을 위한 절차에 돌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상안이 적용되면 E-ZPass를 사용하는 승용차 운전자들은 현재보다 50센트 오른 2달러, E-ZPass 없이 통행하는 운전자들은 기존 3달러에서 5달러로 요금이 인상됩니다.


위원회 측은 두 가지 주요 재정 지표가 2026년까지 기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재정 전망에 따라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일반기금 준비금과 부채 상환 능력 비율인데 두 수치 모두 신용등급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조셉 레스타 위원회 집행이사는 “지난 5년간 아스팔트, 콘크리트, 철강, 연료 등 건설 자재 가격이 30~60%까지 상승했고 공급망 불안정도 여전히 프로젝트 지연과 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상으로 인한 수익금은 유료교 8곳 뿐 아니라 이들 수익으로 유지되는 무료교 12곳과 73마일의 도로, 그리고 여러 접근교 및 유지 시설들의 보수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일부 교량은 1800년대 초반에 지어진 구조물로 지속적인 관리와 보수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위원회는 또 이번 통행료 인상으로 전체 유료교의 전자통행료 시스템 전환 작업을 앞당길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이 사업은 2032년까지 완료 예정이며 트렌턴-모리스빌 다리가 다음 전환 대상입니다.


통행료 인상안은 가을 중 열릴 3차례의 온라인 공청회와 다양한 방식의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며, 최종 인상 여부는 위원회의 최종 표결을 통해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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