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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아일랜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채취된 모기 샘플 일부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채집된 모기 샘플 중 10여 개 이상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습니다.


롱아일랜드 서퍽카운티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 네스콘셋, 노스포트, 딕스힐스, 멜빌, 린덴허스트, 웨스트바빌론 등 9개 지역에서 채취한 모기 샘플 가운데 14건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서폭카운티에서는 총 15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양성 모기 샘플이 보고됐으며, 이 외에도 제임스타운 캐니언 바이러스도 4건 보고된 상태입니다.


보건당국은 올해 뉴욕시에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확인됐으며, 전국적으로도 관련 사례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현재까지 서퍽카운티와 뉴욕시 모두에서 사람의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모기 활동이 활발해지는 여름철에는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1999년 처음 서퍽카운티에서 발견된 이후 매년 발생해 왔으며, 작년에는 21건, 2023년에는 5건의 확진 사례가 있었습니다. 특히 뉴저지에서는 작년에 이 바이러스로 인해 2명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렸을 때 전염되며, 대부분의 사람은 가벼운 증상에 그치지만, 일부는 고열이나 두통, 신경계 이상 등 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특히 50세 이상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당국은 예방을 위해 해 질 무렵부터 새벽 사이의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긴 옷을 입거나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개인 위생에도 더욱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모기 유충의 서식지를 없애기 위해 화분 받침대나 버려진 타이어처럼 물이 고일 수 있는 용기들은 주기적으로 비우고 청소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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