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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당선인, 부동산·노숙인 단체와 연달아 회동

노숙인 강제퇴거, 이른바 ‘스윕’을 중단하겠다는 발언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이 9일 부동산 업계와 노숙인 단체 관계자들을 잇달아 만나 주거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의 노숙인 위기는 행정 절차의 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주거 연결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지난주, NYPD의 노숙인 텐트촌 단속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힌 뒤 파장이 이어진 가운데, 맘다니 당선인은 오늘(9일) 부동산 업계 리더들과 뉴욕시 파트너십 관계자들을 만나 주거 공급 절차의 걸림돌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새 유닛 건설을 어렵게 만드는 각종 규제 완화, 연방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뉴욕에서, 공공임대 한 유닛을 채우는 데 평균 252일이 걸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논의는 그가 “노숙인 텐트촌을 강제로 철거하는 방식은 비인도적이며 효과적이지 않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이뤄졌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추위만 피하라고 다른 차가운 장소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 집으로 연결하는 것이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숙인 단체들도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노숙인연합(Coalition for the Homeless)의 데이비드 기펜 사무총장은 “이전 시장들은 노숙인을 집으로 연결하는 데 실패했다”며

“이번 행정부는 행정 장벽을 낮추고, 영구적 주거를 늘리고, 노숙인이 아파트로 이주하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립니다.

“지하철 대신 적절한 시설로 보내야 한다. 지하철에서 텐트를 치면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오랫동안 비어 있는 건물을 비워두는 건물주에게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맘다니 당선인은 뉴욕시의 상황이 더는 미룰 수 없다고 말합니다.

“뉴욕에서는 수십만 명이 단 한 번의 렌트 인상, 한 번의 병원비, 한 번의 해고만으로도 노숙 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현재 노숙인 수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수준”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에릭 애덤스 현 시장은 맘다니 당선인의 접근을 “이상적”이라고 평가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노숙인 문제 해결에는 단속, 주거 지원, 정신건강 서비스가 모두 필요하다는 다각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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