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시영 슈퍼마켓’ 추진에 반발 확산…'소상공인 타격 우려'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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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가 추진 중인 ‘시영 식료품점’ 계획을 둘러싸고 지역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이라는 평가와 함께, 민간 상권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송지영 기자가 전합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추진 중인 시영 슈퍼마켓 계획이 지역 상인들과 업계의 반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맨해튼 이스트 할렘 라 마르케타를 첫 번째 시영 식료품점 부지로 발표했습니다. 해당 매장을 포함해 5개 자치구에 각각 1곳씩, 총 5개의 시영 매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시는 첫 매장을 2027년 말 개장하고, 2029년 임기 종료 전까지 전체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정책은 높은 식료품 가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시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 모델을 통해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대형 기업이 식품 공급망을 장악하면 가격은 상승하고 필수품이 사치품이 된다”며 “공공 모델을 통해 시장 실패에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소득이나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합리적인 가격에 건강한 식품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 보데와 소형 식료품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높은 임대료와 운영비를 감당하며 이미 낮은 수익률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영 매장이 불공정 경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가 임대료나 재산세 부담 없이 운영할 경우 가격 경쟁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해져 민간 사업자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국슈퍼마켓협회 측은 “이미 어려운 환경에서 운영 중인 450개 독립 매장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같은 지역에 시가 직접 매장을 열겠다는 것은 업계에 대한 큰 타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데가 업계를 대표하는 단체 역시 “5개 매장으로 800만 명 이상의 시민을 감당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오히려 긴 줄과 혼잡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부 정치권과 업계 인사들은 이 정책이 시장을 왜곡하고 민간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문가들은 뉴욕의 높은 생활비 상황을 고려할 때 정책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 운영 과정에서 보조금과 적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계획은 아직 뉴욕시의회 승인이 필요한 상태이며, 총 사업비는 약 7천만 달러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이에 대해 “공공 모델이 실패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차이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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