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맨해튼헨지 오늘과 내일 저녁 다시 등장…뉴요커들의 ‘노을 축제’ 시작

  • 2025년 5월 28일
  • 1분 분량

매년 두 차례, 맨해튼의 격자형 거리 위로 해가 정확히 일직선으로 지는 장관—바로 ‘맨해튼헨지’가 오늘과 내일 뉴욕의 하늘을 수놓습니다. 사진가들과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이 도심 속 천문 현상, 올해 첫 번째 맨해튼헨지는 오늘 저녁 8시 13분에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도심의 빌딩 사이로 석양이 정중앙을 관통하는 극적인 장면—'맨해튼헨지(Manhattanhenge)'가 오늘(5월 28일 수요일)과 내일(29일 목요일) 저녁, 뉴욕 맨해튼에서 펼쳐집니다.

올해 5월의 맨해튼헨지는 오늘 오후 8시 13분, 내일은 오후 8시 12분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미국 자연사박물관은 예보했습니다.


‘맨해튼헨지’는 유명 천체물리학자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1997년 처음 사용한 표현으로, 영국 스톤헨지에서 태양이 고대 석조 구조물 사이로 정렬되는 것에 착안해 뉴욕시의 거리 구조에 적용한 명칭입니다.


이 현상은 매년 두 차례, 대략 5월 말과 7월 중순경, 지구의 자전축과 태양의 위치가 뉴욕시의 동서 방향 거리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질 때 나타납니다. 특히 맨해튼의 격자형 거리 체계는 1811년 ‘커미셔너스 플랜’에 따라 동서·남북으로 정렬돼 있어, 해가 지는 방향이 북서쪽으로 약 29도 기울었을 때 완벽한 정렬이 이뤄집니다.


관측이 가장 좋은 위치는 맨해튼의 주요 동서 방향 대로, 즉 14번가, 23번가, 34번가, 42번가, 57번가 등입니다. 이 도로들은 비교적 폭이 넓고 서쪽 하늘이 탁 트여 있어, 수평선 위로 정확히 떨어지는 태양을 감상하기에 적합합니다.


또한, ‘맨해튼헨지’는 일출 시에도 관측할 수 있으며, 이는 매년 12월 중순과 1월 초쯤 나타납니다. 같은 거리에서 동쪽 방향을 바라보면 아침 해가 거리 정중앙에 떠오르는 장관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올해 두 번째 ‘맨해튼헨지’는 7월 11일(금) 오후 8시 20분과 12일(토) 오후 8시 22분에도 다시 나타날 예정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퀸즈 키세나 파크 총격 사망자 관련 제보 당부...현상금 2만 달러

퀸즈 키세나 공원에서 75살 남성이 총격으로 숨진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용의자는 물론 범행 동기도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유가족과 뉴욕시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한 현상금을 2만 달러로 늘리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송지영기잡니다. 지난달 18일 오후, 퀸즈 키세나파크 호숫가에서 75살 앨버트 이츠코위츠 씨가 목과 등에 총상

 
 
 
뉴욕에서도 푸드스템프의 새로운 근로 요건 시행과 관련해 행정적 혼란 이어져

뉴욕에서도 저소득층 식비 지원 프로그램인 SNAP, 이른바 푸드스탬프의 새로운 근로 요건 시행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근로 의무 대상이 아닌 장애인에게까지 관련 안내문이 발송되면서 행정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났는데요.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퀸즈에 사는 마이클 디 피포 씨는 최근 뉴욕시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내용은 일주일에

 
 
 
맨해튼 이스트빌리지 아파트 단지 주민 2명 레지오넬라병 감염

뉴욕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최근 이 건물 주민 2명이 레지오넬라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는데, 건물 급수시설에서 실제로 균이 발견됐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보건국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원 헤이븐 플라자' 아파트 단지 급수시설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