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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 6천 건 넘어…뉴욕·뉴저지도 포함, 양상추 추가 리콜

8월 11일
2분 분량

멕시코에서 수입된 양상추와 관련된 기생충성 장 질환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이 미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확진자가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278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2명이 숨진 가운데, 문제의 양상추를 공급한 테일러 팜스 멕시코 법인은 월마트 등에서 판매된 아이스버그 샐러드와 잘게 썬 상추 제품을 리콜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여부가 집단발병과 연관됐는지 확인하는 데 최대 6주가 걸릴 수 있어 환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멕시코에서 수입된 양상추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이클로스포라 집단감염에 대한 연방 보건당국의 조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의 확진 사례가 6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미 식품의약국, FDA에 따르면 현재까지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실험실 검사를 통해 확인된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례가 6천 건을 넘어섰습니다.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까지 최소 27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2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이번 사태는 테일러 팜스가 멕시코에서 수입한 양상추 제품과 연관된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테일러 팜스 멕시코 법인은 지난 7월 17일 금요일부터 관련 제품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습니다. 리콜 대상에는 월마트 매장에서 판매된 아이스버그 샐러드와 잘게 썬 양상추 제품 등이 포함됐습니다.


FDA는 감염 사례 가운데 상당수가 이르면 지난 6월 22일부터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관련 증상은 7월말까지 계속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이클로스포라는 사람의 소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미세한 기생충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할 경우 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보고되는 증상은 물처럼 묽은 설사이며, 설사가 매우 빈번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식욕 감퇴와 체중 감소, 복부 팽만, 메스꺼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오염된 음식 등에 노출된 뒤 약 일주일이 지나 증상이 시작됩니다. 다만 개인에 따라 노출 후 이르면 2일, 늦으면 14일 뒤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CDC는 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증상이 한동안 호전됐다가 다시 나타나는 방식으로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증상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과정은 며칠 동안 지속될 수도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한 달 이상 이어질 수 있습니다.


FDA는 앞으로 집단감염과 관련된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개별 감염 사례가 이번 집단발병에 포함되는지를 조사하고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데 최대 6주가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발표된 6천여 건의 확진 사례가 이번 집단감염의 최종 규모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며, 조사가 진행되면서 환자와 입원자 수 등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집에 보관 중인 양상추와 샐러드 제품이 리콜 대상에 포함되는지 제품명과 포장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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