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하원 장악…슈머·제프리스 “생활비 인하가 최우선 과제”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되찾은 민주당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입법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의료보험 지원 확대, 이란 전쟁 종식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과반을 확보한 민주당이 새 의회 출범을 앞두고 생활비 인하를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습니다.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인들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입법 활동에 집중하겠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협조 여부와 관계없이 물가와 각종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 의석 7석을 가져오며 상원에서 54석을 확보했습니다. 알래스카와 미시시피주 선거 결과에 따라 의석은 최대 56석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원에서도 민주당은 현재까지 229석을 확보해 공화당의 139석을 앞서고 있습니다. 아직 67개 선거구의 개표 결과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미국 정치의 중대한 변화라고 평가하면서, 민주당의 핵심 과제로 생활비 부담 완화와 정부 책임성 강화를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된 메디케이드 예산 삭감의 되돌리기와 올해 초 만료된 오바마케어 보험료 세액공제 연장, 이란 전쟁 종식,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중단 등을 제시했습니다.
제프리스 대표는 또 내년 1월 새 의회가 출범하면 하원의장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 주 하원 민주당 의원들과 슈머 대표 등 상원 지도부를 만나 향후 입법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마이크 존슨 현 하원의장은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 출마를 포기했으며, 스티브 스칼리스 의원과 짐 조던 의원 등이 차기 공화당 지도부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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