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 4년 만에 코트 복귀…44세에 프로 테니스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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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의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가 은퇴를 사실상 번복하고 프로 무대에 복귀합니다. 2022년 US오픈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던 윌리엄스는 오는 8일 영국 런던에서 개막하는 대회에서 복식 경기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여자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세레나 윌리엄스가 다시 프로 무대에 돌아옵니다.
HSBC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와 여자프로테니스협회(WTA)는 1일, 윌리엄스가 와일드카드를 받아 영국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리는 HSBC 챔피언십 복식 경기에 출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이달 말 개막하는 윔블던 챔피언십을 앞둔 대표적인 잔디코트 준비 대회로, 윌리엄스는 추후 발표될 파트너와 함께 복식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현재 44세인 윌리엄스는 지난 2022년 US오픈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그는 '은퇴'라는 표현 대신 테니스로부터 "진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약 4년 만에 다시 코트에 서게 되면서 본격적인 현역 복귀가 현실화됐습니다.
테니스계 전설인 마르티나 나브라티로바는 "세리나가 다시 돌아오는 것은 스포츠계에 놀라운 일"이라며 "젊은 선수들 가운데는 직접 상대해 보지 못했거나 TV로만 봤던 선수들도 많아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테니스 라켓을 든 채 코트를 떠나는 영상을 공개하며 복귀를 암시했습니다. 영상에는 "모두가 그 소식을 들은 것 같다"는 문구가 담겼습니다.
또한 윌리엄스는 올해 2월, 프로 대회 출전을 위해 필수적인 반도핑 프로그램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복귀 준비가 꾸준히 진행돼 왔음을 보여줬습니다.
윌리엄스는 단식에서 23차례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으며, 복식에서도 14개의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복귀가 단순한 복식 출전에 그칠지, 아니면 윔블던 출전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HSBC 챔피언십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런던 퀸스클럽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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