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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애덤스 시장, 단 하룻밤에 100만 달러 모금…‘맘다니 저지’ 연대 본격화

뉴욕시장 재선에 도전하는 에릭 애덤스 시장이 단 하루 만에 100만 달러를 모금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경선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조흐란 맘다니 후보에 대한 반발이 부유층과 부동산업계를 중심으로 결집하는 분위기입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이 재선을 위한 정치자금 모금 행사에서 단 하루 만에 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행사는 지난 수요일 밤 맨해튼 고급 건물 ‘원 매디슨’에서 열렸으며, 건물 소유주인 SL 그린 부동산 회장 마크 홀리데이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수백 명이 참석했고, 800명 넘는 후원자가 모금에 참여했습니다.


참석자 명단에는 리얼티드 컴퍼니의 제프 블라우 대표, 모이니언 그룹의 CEO 조셉 모이니언 등 부동산업계 거물들이 포함됐고, 유명인사 닥터 필도 자리를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두 달 동안 고작 1만8천여 달러를 모금하는 데 그치며 재선 가도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앤드루 쿠오모 전 주지사가 조런 맘다니 후보에게 패한 이후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퀸즈 지역구 출신의 맘다니 의원은 렌트 동결과 부유층 증세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민주사회주의자로, 뉴욕시 주류 정치권과 재계는 그의 시장 당선에 강한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목요일 블룸버그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정치 인생에서 이렇게 강력한 ‘저지 에너지’를 본 적이 없다”며, “사람들이 맘다니의 시장 당선을 막기 위해 결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경선에서 패한 쿠오모 전 주지사는 무소속 후보로 11월 본선에 나설 예정이며, 이에 대해 애덤스 시장은 “표 분산을 야기하는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더 나은 미래의 뉴욕 시장을 위한 뉴요커 25(New Yorkers for a Better Future Mayor 25)’라는 이름의 새로운 슈퍼팩이 맘다니를 겨냥해 2천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시의 부유층과 기업계, 중도파 정치인들 사이에서 맘다니 후보를 향한 강한 반대 움직임이 본선 선거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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