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오늘(27일) 새벽, 상원이 국토안보부 예산 일부 승인...주요 기관 운영 재개 전망

  • 3월 27일
  • 2분 분량

상원이 공항 보안 인력 등 국토안보부의 일부 예산을 우선 처리하면서 40일 넘게 이어진 셧다운 사태가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다만 핵심 쟁점인 이민 단속 예산은 제외되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상원이 현지시간 27일 새벽, 국토안보부 예산 일부를 승인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공항 보안을 담당하는 TSA, 즉 교통안전청과 재난 대응을 맡는 연방재난관리청, 해안경비대 등 주요 기관의 운영은 재개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번 예산안에는 이민세관단속국, ICE를 중심으로 한 이민 단속 예산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합의는 셧다운 사태를 일부 해소하는 ‘부분 봉합’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표결은 별도의 기록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처리됐고, 법안은 이제 하원으로 넘어가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됩니다.

 

앞서 42일째 이어진 예산 공백 사태로 공항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급여를 받지 못한 TSA 직원들의 결근이 늘면서 일부 공항에서는 근무자의 40% 이상이 출근하지 않았고,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등 여행객 불편이 속출했습니다.

 

실제로 텍사스 휴스턴 공항에서는 승객이 2시간 반 넘게 대기하고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상원 공화당은 이번 조치로 우선 공항 혼란을 줄이고 정부 기능을 일부 정상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 존 튠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의 상당 부분을 다시 열 수 있게 됐다”며, “다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이번 합의가 늦었다고 비판하면서,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한 견제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의원은 “문제는 몇 주 전에도 해결할 수 있었다”며, “이민 단속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개혁 없이는 추가 예산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쟁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입니다.

 

민주당은 단속 과정에서 연방 요원의 신원 공개 의무화, 학교와 교회 등 이른바 ‘민감 시설’ 주변 단속 제한, 그리고 법원의 영장 없는 수색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공화당은 국경 통제에 이어 대규모 추방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ICE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혼란을 막기 위해 TSA 직원 급여를 우선 지급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했지만, 이번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하원 통과 과정에서도 여야 모두 강경파 반발이 이어지고 있어, 최종 합의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번 조치로 공항 대란은 일단 숨통이 트일 전망이지만, 핵심 쟁점인 이민 정책을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미·캐나다 무역전쟁 격화…캐나다, 2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가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50%의 보복관세를 매기기로 하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이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 추가 관세를 경고한 데 이어 온타리오호를 ‘아메리카호’로 바꾸는 방안까지 거론하면서 갈등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캐나다

 
 
 
트럼프 행정부, 망명 신청한 관광·상용비자 소지자 비자 취소 추진…최대 20만 명 영향

트럼프 행정부가 전문직 취업비자인 H-1B 신청 수수료를 10만 달러 이상으로 대폭 인상하는 등 이민 문턱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관광·상용비자로 입국한 뒤 망명을 신청한 외국인들의 비자를 대규모로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국무부는 관련 비자에 대한 검토를 이미 시작했으며, 비자 취소는 한꺼번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뉴욕시민에 US오픈 100달러 할인 티켓 1천장…26일 오전 10시 판매

뉴욕시가 치솟는 관람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US오픈 테니스대회 티켓 1천장을 뉴욕시민들에게 장당 100달러에 특별 판매합니다. 티켓 판매는 26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1인당 최대 2장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장당 100달러이며 구매자는 뉴욕시 거주 여부 확인을 위해 우편번호를 입력해야 합니다. 티켓은 선착순으로 판매돼 준비된 1천장이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