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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맞아 ‘거리 음주 구역’ 추진…뉴욕 주의회 법안 발의

  • 3시간 전
  • 2분 분량

올여름 북미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앞두고 뉴욕에서 술 관련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바와 레스토랑에서 술을 구매한 뒤 지정된 거리 구역에서 마실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인데, 실제 시행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주 의회에서 월드컵 기간 동안 거리에서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허용하는 이른바 ‘Sip and Stroll’, 즉 ‘거리 음주 구역’ 도입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맨해튼을 지역구로 둔 토니 시모네 뉴욕주 하원의원은 최근 뉴욕시 등 지방자치단체가 ‘엔터테인먼트 존’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기존 주류 판매 면허를 가진 바와 레스토랑에서 술을 구매한 뒤, 지정된 구역 안에서는 거리에서도 술을 마실 수 있게 됩니다.


시모네 의원은 월드컵 기간 동안 수십만 명의 국내외 방문객이 트라이스테이트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과 식당·바 업계가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맨해튼 헬스키친의 9번 에비뉴처럼 식당과 바가 밀집한 지역에서 이러한 구역이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행까지는 넘어야 할 절차가 많습니다.


법안이 시행되려면 뉴욕주 상·하원을 통과한 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서명을 받아야 하고, 이후 뉴욕시 등 각 지방정부와 뉴욕주 주류관리국의 추가 승인도 필요합니다.


문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입니다.


월드컵은 약 3개월 뒤 시작되기 때문에 법안 통과와 행정 절차가 모두 완료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주 레스토랑 협회는 법안에 찬성하며 의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뉴욕시 바와 레스토랑 업계를 대표하는 뉴욕시 호스피탈리티 얼라이언스는 남은 시간이 너무 짧아 실제 시행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뉴욕과 인접한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는 총 8경기가 열릴 예정입니다.


국제축구연맹은 뉴욕 퀸즈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와 맨해튼 록펠러센터에서 공식 팬 존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뉴저지에서는 당초 저지시티 리버티 스테이트 파크에서 대규모 팬 페스트가 계획됐지만 최근 취소됐고, 대신 주 정부가 지역별 월드컵 시청 행사에 5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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