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경선 11일 실시, 한인 프란체스카 홍 후보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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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인 11일,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를 앞두고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한인, 프란체스카 홍 후보를 둘러싼 민주당 내부의 막판 견제전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홍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데이비드 크로울리 후보를 20%포인트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 주류에서는 홍 후보가 11월 본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공화당 후보를 꺾을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예비선거가 8월 11일 화요일 실시됩니다.
현재 선두는 37살의 프란체스카 홍 주 하원의원입니다.
홍 후보는 생활비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을 파고들며 진보적이면서도 대중적인 공약을 앞세워 지지세를 넓혀왔습니다.
홍 후보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밀워키 카운티 행정관 데이비드 크로울리입니다.
크로울리 후보는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에버스 주지사와 함께 주 전역을 돌며 홍 후보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맞붙을 공화당 후보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강경 보수 성향의 톰 티파니 연방하원의원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입니다.
크로울리 후보는 홍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될 경우 공화당에 유리한 선거가 될 수 있다며, 핵심 경합주인 위스콘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후보는 이런 우려를 일축하고 있습니다.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민주당원뿐 아니라 공화당원과 무당파 유권자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연합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홍 후보가 내세우는 핵심 공약은 생활비 부담 완화입니다.
현재 시간당 7달러25센트인 주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인상하고, 누진적 세제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에 대해 주 전체에서 1년간 모라토리엄을 실시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과거 소셜미디어 발언은 홍 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꼽힙니다.
경찰 예산 삭감을 주장했던 과거 글과 추수감사절을 비판한 발언이 다시 논란이 됐고, 최근 CNN 인터뷰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없앨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명확하게 답하지 못하면서 비판이 커졌습니다.
홍 후보는 이후 추수감사절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명절이라며 입장을 수정했고, 과거 소셜미디어 글에 대해서도 당시 식당을 운영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나온 감정적인 표현이었다며 “배웠고 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폐지와 관련해서도 자신이 주지사가 되더라도 경찰을 폐지하거나 예산을 삭감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런 논란이 11월 본선에서 중도층과 무당파 유권자들의 표를 잃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은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 3만 표 차이로 승리한 대표적인 경합주입니다.
실제로 공화당과 연계된 정치행동위원회들은 홍 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할 경우 본선에서 상대하기 쉬운 후보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홍 후보를 부각시키는 데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홍 후보는 자신이 기존 정치권에 실망한 새로운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낼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는 크로울리 후보를 약 20%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크로울리 후보 측은 막판 역전을 자신하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현재 격차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경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본선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화요일 실시되는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경선이 민주사회주의 성향의 한인후보가 핵심 경합주에서 본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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