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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버그 다리에서 폭발물 투척…뉴욕 남성, 연방 폭발물 관련 혐의로 기소

뉴욕시의 한 남성이 폭발물 투척 혐의로 연방당국에 기소됐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폭발물을 제조하고, 이를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윌리엄스버그 다리 위에서 이스트강으로 던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당국은 해당 남성이 소호 지역 아파트 옥상 등에 다수의 폭발물을 보관해왔던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뉴욕 맨해튼 인우드(Inwood)에 거주하는 55살 마이클 갠(Michael Gann)이 연방 검찰에 의해 폭발물 제조 및 투척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연방 검찰은 갠이 인터넷에서 입수한 자료를 기반으로 수제 폭발물, 이른바 IED(즉석제조폭발물)를 제작하고, 이를 윌리엄스버그 다리에서 이스트강으로 투척한 행위를 중대 범죄로 판단했습니다.


뉴욕 남부지검은 7월 23일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갠에게 ▲폭발물을 이용한 재산 파괴 시도, ▲폭발물 운반, ▲파괴 장치의 불법 소지 등 세 가지 중범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장에 따르면, 갠은 지난 5월부터 6월 사이 최소 7개의 폭발물을 제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이 가운데 일부를 윌리엄스버그 다리의 맨해튼 방면에서 이스트강 방향으로 던졌으며, 그중 두 개는 강물에 떨어졌고 한 개는 뉴욕시 지하철 선로 위로 낙하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5일에는 FDR드라이브와 인접한 이스트강 인근에서 직접 폭발 장치를 작동시킨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당시의 폭발은 예상보다 큰 충격을 유발했고, 이에 놀란 갠은 나머지 폭발물을 처리하는 방안으로 “강물에 버리거나 뉴욕시 소방국(FDNY)에 넘기는 것”을 고려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추가 수색을 통해 소호 지역 아파트 옥상에서 갠이 보관하던 폭발성 물질을 다수 발견했습니다. 해당 장소에서는 소비자용 불꽃놀이에 허용된 법적 기준치의 600배에 달하는 폭발성 분말 30그램이 발견됐으며, 그의 소지품에서도 완성된 폭발 장치가 각각 1개씩 확인됐습니다.


갠은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불꽃놀이(pyrotechnics)'를 만들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으며, 필요한 정보는 전부 온라인을 통해 얻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의 행위가 단순한 취미 활동의 수준을 넘어,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고의적인 위법 행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갠은 이미 30차례의 체포 전력이 있으며 이 가운데 28건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상습범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의 재범 가능성과 공공 위험성을 고려해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습니다.


현재 갠의 변호인단은 별도의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사건은 뉴욕시의 중심부에서 발생한 만큼, 시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높이고 있으며, 연방 수사기관과 지방 당국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감시 체계를 한층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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