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유엔 총회 개막…뉴욕시 전역 드론 비행 금지

세계 각국 정상들이 모인 뉴욕 유엔 총회를 맞아 이번 주 맨해튼은 그야말로 철통 보안 속에 있습니다. 특히 유엔 본부 반경 30마일 내 드론 비행이 전면 금지되면서, 위반 시 벌금은 물론 징역형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제80차 유엔 총회가 열리는 이번 주, 뉴욕시는 사실상 ‘무인기 비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연방항공청(FAA)과 교통안전청(TSA), 뉴욕경찰은 비행체 활동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으며, 150여 개국 정상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시내 전역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비행 금지 구역은 유엔 본부를 중심으로 반경 30마일에 달합니다. 세관·국경보호국과 함께 합동 작전을 지휘하는 미 비밀경호국은 모든 드론을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며, 적발 시 장비 몰수와 연방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뉴욕에 체류하는 기간은 보안 위협 수준이 가장 높아지기 때문에, 경찰과 연방 기관은 드론 감시뿐 아니라 차량 행렬 통제, 수중·항공 전력까지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분쟁 등 국제 현안으로 어느 때보다 긴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시위와 돌발 상황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드론은 절대 숨길 수 없고 모두 탐지되기 때문에 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욕시는 이번 주 금요일까지 ‘그리드락 알림일’을 지정해 대규모 교통 통제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뉴욕 하수에서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 검출…이번 겨울 재확산 우려

지난 겨울 뉴욕시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됐던 고감염성 노로바이러스가 다시 검출되면서, 보건 당국이 재확산 가능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겨울철 주로 발생하는 감염증인 노로바이러스가 최근 뉴욕의 하수에서 다시 검출됐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는 고감염성 바이러스인데요, 최근 실시된 하수 검사에서 뉴욕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 다시 문 열어…새해맞이 소원 적어 색종이로 뿌려진다

뉴욕의 대표 새해맞이 행사 가운데 하나인 타임스스퀘어 ‘위싱 월’이 다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새해 소원을 적을 수 있고, 이렇게 적힌 메시지는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자정에 흩날리는 색종이 조각에 담겨 타임스스퀘어 상공을 수놓게 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의 소원의 벽 ‘위싱 월’이 이번 주 다시 문을

 
 
 
뉴욕시 공공요금 급등…도시 ‘감당 어려운 생활비 위기’ 더 악화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콘에디슨의 추가 요금 인상 계획이 나오면서 이미 치솟는 생활비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에너지 불안정’ 문제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의 기온이 본격적으로 떨어지자 뉴욕

 
 
 

댓글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