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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미 동부 해안 초강력 폭풍 예상…뉴욕·뉴저지 시속 60마일 강풍 경보

이번 주말, 북동부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력한 폭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캐나다에서 내려오는 찬 고기압과 남부 해안에서 발달 중인 저기압이 만나면서, 뉴욕과 뉴저지 해안 지역에는 시속 60마일에 달하는 강풍과 해안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수요일 아침, 뉴욕 일대를 통과한 강력한 한랭 전선이 이번 주말 불어닥칠 강력한 폭풍의 주요 원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폭풍은 금요일 밤 놀스캐롤라이나 해안 부근에서 발달하기 시작해 토요일부터 본격적으로 세력을 키우며, 월요일 밤까지 동부 해안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토요일에는 캐나다 남부에서 내려오는 강한 찬 공기가 남쪽의 저기압과 만나면서 강한 두 기압대가 만들어내는 큰 압력 차이로 인해 뉴욕 일원에는 강한 바람도 불 전망입니다.


뉴욕 일대 평균 풍속은 시속 30-40마일에 이르고, 뉴저지 해안과 롱아일랜드 동부 지역은 최대 시속 60마일의 돌풍이 불 가능성 있습니다. 또한 강한 바람이 오랫동안 해안을 따라 불면서 뉴저지와 롱아일랜드 해안 지역은 해일의 피해에도 대비 해야합니다.


내리는 비의 양은 지역별로 차이가 크겠습니다.

뉴욕시 남부와 롱아일랜드, 뉴저지 동부 지역은 1-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뉴저지 북부와 허드슨 밸리, 포코노, 커네티컷 북부 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이번 폭풍은 열대성 태풍은 아니지만, 노리스터 형태의 강력한 냉각성 저기압입니다. 다만 열대성 폭풍에 버금가는 강풍과 해일, 해변 침식이 동반될 수 있어 주말 동안 외출이나 해안가 접근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토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오전까지를 위험 시간대로 보고 있으며, 특히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는 차량 이동 자제와 사전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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