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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소방관 학자금 탕감 법안 발의

  • 2025년 5월 14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5월 19일


미국 전역의 자원 소방관 수가 줄어드는 가운데, 뉴욕 연방하원의원이 이들을 학자금 탕감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10년간 봉사한 자원 소방관에게도 공공 서비스 학자금 탕감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입니다. 보도에 김지원 기잡니다.



전국 소방 인력의 약 65%, 뉴욕주에서는 무려 90%가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이들의 수는 급격히 줄고, 평균 연령은 높아졌습니다.


이 같은 인력난 해소를 위해 뉴욕의 댄 골드먼 연방하원의원이 새로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이 법안은 10년간 봉사하고 120회의 상환 요건을 충족한 자원 소방관과 응급구조요원을 연방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존의 공공 서비스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은 정규직 소방관과 교사, 경찰 등에게 적용돼 왔지만, 자원 소방관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자원 소방관도 공공서비스 종사자인 만큼 동등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이번 법안은 그들의 헌신을 인정하고, 동시에 인력 유입을 위한 실질적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원 소방관 감소는 뉴욕주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초반 12만 명에 달했던 자원 소방관 수는 현재 약 8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뉴욕주 소방관협회 사무국장이자 사라토가 카운티의 자원 소방관인 존 달레산드로는 “출동 건수와 사건의 복잡성은 증가하고 있지만 인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우리는 어떻게든 출동하겠지만,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달레산드로는 이번 법안을 ‘학자금 탕감’이 아닌 ‘투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원 소방 서비스는 급여와 복리후생 비용만 따져도 뉴욕주 납세자에게 연간 38억 달러를 절감해주고 있다”며, “정부가 자원 소방관에게 학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실질적이고 높은 가치를 가진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법안은 아직 초안 단계로, 구체적인 비용 추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골드먼 의원은 공화당이 다수인 현재 의회에서 법안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자원 소방관에 의존하는 지역구를 둔 공화당 의원들이 필요성을 인식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뉴욕 김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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