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브롱스 고속도로 잔해 낙하…차량 덮쳐 1명 부상, GWB 진입로 장시간 통제
-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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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지역의 크로스 브롱스 익스프레스웨이 상부 구조물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잔해가 차량을 덮치면서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조지워싱턴 브리지 진입로 일부가 폐쇄되며 퇴근 시간까지 교통 혼잡이 이어졌고, 불과 일주일 사이 두 번째 낙하 사고로 구조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브롱스 지역 크로스 브롱스 익스프레스웨이에서 교량 상부 구조물의 잔해가 떨어져 차량을 덮치며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뉴욕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13일 아침 7시 51분쯤, 고속도로 엑싯 1C 인근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떨어진 잔해에 사람이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피해 여성은 사고 직후 의식이 있었고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상태였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에 따르면, 잔해는 서쪽 방향 차로 위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조지워싱턴 브리지 하층부로 연결되는 서쪽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해당 차로는 수요일 저녁 퇴근 시간 이후까지도 폐쇄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일주일 사이 두 번째로 발생한 유사 사고입니다. 지난 5월 7일에도 차량이 지나던 중 상부 구조물에서 잔해가 떨어지는 장면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되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제가 된 도로 상부는 1960년대 초 건설된 32층짜리 고층 아파트 4개 동의 콘크리트 기초 구조물 하부로, 고속도로 위를 덮고 있는 형태입니다.
인근에서 근무하는 한 주민은 일부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이미 균열과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저기 보이는 콘크리트 조각들은 언제든 떨어질 수 있는 상태로,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건물 상층부에 거주하는 또 다른 주민 역시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높은 층에 살고 있는데 바로 아래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두렵다”며 “아래는 고속도로인데 언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항만청이 도로 안전을 확보하고 필요한 보수 작업을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뉴욕시 교통국장이자 헌터칼리지 교통연구 프로그램을 이끄는 샘 슈워츠는 단기적 대응과 장기적 해결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슈워츠는 “당장 구조물을 완전히 수리하기보다, 우선 낙하를 막기 위한 차단 구조물을 설치해 아래 차량을 보호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과거 FDR 드라이브 20번가 구간 일부 붕괴 사고를 언급하며, 당시에도 구조물 아래에 보호용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고에서는 브루클린 출신 치과의사가 숨지기도 했습니다.
슈워츠는 이번 문제의 원인으로 콘크리트 내부 철근 노출 가능성을 지목했습니다. 그는 “철근이 외부로 드러나기 시작하면 마치 암처럼 문제가 확산된다”며 “한 번 발생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지난주 한 번 발생했을 때는 우연일 수 있지만, 일주일 사이 두 번 발생했다면 이제는 심각하게 우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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