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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이크 아메리카’ 개명…뉴욕 “그렇게 안 부르겠다”

  • 16시간 전
  • 1분 분량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에 있는 온타리오호를 ‘레이크 아메리카’로 개명한 데 대해 뉴욕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호컬 뉴욕주지사를 비롯한 뉴욕 정치인들은 개명을 비판하며, 뉴욕에서는 기존 명칭인 ‘온타리오호’를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무역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레이크 아메리카’로 바꾼 데 대해 뉴욕 정치권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뒤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캐나다 역시 맞대응 관세를 예고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온타리오호는 오대호 가운데 하나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뉴욕주 사이에 걸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미국 연방정부가 사용하는 지도와 문서 등에 새로운 이름을 적용하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뉴욕주는 이를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개명을 공개적으로 거부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조치가 미국인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높은 물가와 에너지 비용 같은 문제에서 관심을 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척 슈머 연방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도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전쟁으로 뉴욕 주민과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키우면서 호수 이름을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연방정부가 세금을 들여 호수 이름을 바꾸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특히 온타리오호는 뉴욕과 캐나다를 연결하는 중요한 수로입니다. 이름 자체도 원주민 언어에서 유래해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뉴욕주와 캐나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한 새 명칭을 사용할 의무가 없습니다.


뉴욕 정치권은 앞으로도 주 정부 차원에서는 기존 이름인 ‘온타리오호’를 계속 사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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