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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새 시민권 시험 시행 앞두고 이민자들 긴장…브루클린 단체 무료 수업 지원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도입하는 시민권 시험 개정안이 10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됩니다.


기존보다 문항 수와 난이도 모두 크게 높아진 이번 시험은 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의 문턱이 더 높아졌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응시자는 기존보다 더 많은 문항을 풀어야 하고, 질문 내용도 한층 복잡해졌습니다.


기존에는 100문항 중 10문제를 받았고, 이 중 6개 이상을 맞히면 통과했지만,

이제는 128문항 중 20문제를 받고, 12개 이상 정답을 맞혀야 합격합니다.

또한 단답형이던 질문 대신 역사·정치 제도 전반에 대한 서술형 문항이 포함돼

난이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이런가운데, 부르클린 부시윅의 한 비영리단체가 새로운 시민권시험 준비를 무료로 제공해 이민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습니다.


이 단체를 이끄는 제임스 켈리 신부는 이민자들이 지금처럼 불안해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87세인 켈리 신부는 1980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뒤 지금까지 40년 넘게 수천 명의 이민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미국 시민권 및 이민서비스국은 성명에서 "이번 변화는 여러가지 개혁 방안 중 첫 단계라며, 새 시민권자들이 완전히 미국 사회에 동화되고,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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