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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허드슨 터널·세컨드 애비뉴 지하철 180억 달러 자금 집행 보류

2025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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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허드슨강 철도 터널과 맨해튼 세컨드 애비뉴 지하철 확장 사업이 또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 셧다운과 ‘DEI 원칙’을 이유로 18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자금 지원을 보류했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뉴욕의 핵심 교통 인프라 사업의 두 축인 허드슨강 철도 터널 프로젝트와 맨해튼 세컨드 애비뉴 지하철 확장 공사가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연방 정부가 DEI 즉,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원칙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총 180억 달러 규모의 연방 자금 지원을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 러스 보우트 국장은 1일 성명을 통해 뉴욕 인프라 사업 자금 중단 사실을 확인하며, "허드슨 터널과 세컨드 애비뉴 지하철 확장 공사 모두 위헌적인 DEI원칙에 근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숀 더피 교통부 장관은 “차별적 원칙에 기반한 인프라 보조금 지급은 위헌적이고 납세자에게 불공정한 낭비”라고 주장하며, 두 사업을 행정 심사에 회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허드슨강 터널 프로젝트는 1910년 준공된 노후 터널을 보강하고 신설 터널을 건설하는 것으로 암트랙과 NJ트랜짓 등 북동부 라인의 병목현상을 해소하는 국가급 사업입니다.


세컨드 애비뉴 지하철 2단계 사업의 경우 지하철 Q노선을 이스트할렘 125스트릿까지 확장해 하루 3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방정부는 두 사업 모두 손꼽히는 대형 인프라 사업인 만큼 헌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확인할 때까지 집행을 미룬다는 입장입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우리는 이미 준비를 마쳤고, 진행중인 공사를 정부가 문화전쟁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번 자금 동결은 연방정부 셧다운 첫날에 맞춰 발표됐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정부 셧다운으로 환급·검토 인력의 휴직이 불가피해 실무적으로도 집행이 막혀 있다고 설명했는데, 정치권에서는 백악관이 셧다운 책임을 뉴욕 출신인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돌리며, 정치적 압박을 가하려는 조치라는 해석도 제기됩니다.


이번 조치로 두 인프라 사업의 연방 지원 일정은 최소 수주 이상 지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시에 뉴욕 교통망 확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정치적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지도부 간의 정면 충돌로 비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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