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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감염 크루즈선에 뉴욕 주민 3명 탑승

  • 5월 11일
  • 2분 분량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에 뉴욕 주민 3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캐시 혹컬 뉴욕주지사는 현재 보건당국이 이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아직 감염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입니다.


뉴욕주 정부는 11일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 뉴욕 주민 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탑승객 가운데 1명은 뉴욕시 거주자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이들 3명이 실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미국인 승객 17명 가운데 포함돼 있으며, 현재 미국 네브래스카대학 메디컬센터에서 격리 및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있습니다.


연방 당국은 앞서 10일 밤 미국인 승객 1명이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아직 증상은 없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미국인 1명은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주 보건당국이 관련 뉴욕 주민들을 계속 추적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현재 이들이 뉴욕으로 돌아오게 될지는 알 수 없으며, 약 42일간의 모니터링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리스터 마틴 뉴욕시 보건국장도 성명을 통해 해당 뉴욕 주민 3명 모두 42일간의 관찰 대상이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은 남미와 남극 인근을 항해하던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발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3명이 숨졌으며, 여러 명의 확진·의심 환자가 확인됐습니다.


호컬 주지사는 다만 코로나19와 같은 대규모 팬데믹 상황을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한타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전파 방식이 전혀 다르다”며 “공포를 느낄 상황은 아니지만,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첫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바이러스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있는 희귀 유형인 ‘안데스 바이러스’ 계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의 배설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 간 전파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을 포함하며,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주에 이를 수 있습니다.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는 지난 4월 1일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를 출항했으며, 첫 사망자는 4월 11일 선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이후 선박이 서아프리카 인근 카보베르데 해역에 접근했을 당시 집단 감염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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