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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퀸즈 7호선 지하철 역에서 경쟁 갱단원 살해한 MS-13 조직원 중형 선고

  • 6월 19일
  • 1분 분량

지난 2019년, 퀸즈 7번 노선 지하철역 승강장에서 경쟁 갱단원을 살해한 악명 높은 국제 범죄조직 MS-13 조직원이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잔혹한 범행이었는데요. 연방 당국은 이번 판결이 갱단 범죄 척결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한낮 승객들로 붐비던 뉴욕 퀸즈의 7호선 지하철역 승강장.


지난 2019년 2월, 이곳에서 한 남성이 여러 명의 갱단원들에게 쫓긴 끝에 총격을 받고 숨졌습니다.


희생자는 당시 20대 남성이었던 아벨 모소.


범인들은 국제 범죄조직 MS-13 소속 조직원들이었습니다.


미 연방검찰은 최근 사건에 가담한 MS-13 조직원 빅터 로페스에게 징역 35년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엘살바도르 국적인 로페스는 갱단 내에서 '쿠리오소'라는 별명으로 활동해 왔으며, 살인과 조직범죄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로페스를 포함한 조직원 5명은 경쟁 조직인 '18번가 갱단' 소속으로 의심한 모소를 찾아 나섰습니다.


이들은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에서 모소를 발견한 뒤 맨해튼행 7호선 열차에 함께 탑승했습니다.

열차 안에서 폭행을 가한 조직원들은 모소를 90가-엘름허스트 애비뉴 역 승강장으로 끌어냈습니다.


당시 로페스가 총기를 꺼냈지만 모소가 이를 빼앗으며 저항했고,

주변 승객들이 도움을 주려 하자 조직원들은 "우리는 MS-13이다. 그를 죽일 것이다. 끼어들지 말라"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결국 다른 조직원이 총기를 다시 빼앗아 모소의 머리를 향해 여러 발을 발사했고, 모소는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로페스는 범행 직후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사건 당시 입었던 옷을 불태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방 검찰은 이번 사건을 "대낮 지하철 승강장에서 벌어진 계획적이고 잔혹한 살인"으로 규정했습니다.


이번 선고로 모소 살인 사건에 연루된 조직원 5명 모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습니다.


주범들은 이미 징역 55년형과 48년형을 선고받았고, 다른 공범들도 각각 18년에서 2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과 뉴욕경찰은 이번 판결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갱단 범죄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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