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3일의 금요일’ 세 차례…2015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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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2월과 3월, 11월까지 ‘13일의 금요일’이 모두 세 차례 찾아옵니다. 불운의 날로 여겨지는13일의 금요일이 한 해에 세 번 발생하는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인데요. 극장과, 타투 업소, 도넛 업체 등 일부 업계들은 할인 행사와 무료 증정 이벤트를 마련하며 오히려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통상 불길한 날로 여겨지는 ‘13일의 금요일’이 2026년에는 모두 세 차례 찾아옵니다.
올해 첫 번째 13일의 금요일은 2월 13일이며, 이어 3월에도 한 차례 더 있습니다. 이후 잠시 간격을 두고 11월에 마지막 13일의 금요일이 돌아옵니다.
한 해에 13일의 금요일이 세 번 있는 것은 달력상 가능한 최대 횟수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아주 드문 일은 아니지만, 직전 사례는 2015년이었으며 다음은 2037년에 다시 나타날 예정입니다. 이후에도 2040년과 2043년 등 일정한 주기로 반복됩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패턴은 28년 주기의 달력 순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6년처럼 목요일로 시작하는 해는 2월, 3월, 11월에 13일의 금요일이 생깁니다. 또 일요일로 시작하는 윤년의 경우 1월, 4월, 7월에 세 번의 13일의 금요일이 나타납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13일의 금요일이 더 위험한 날일까요.
1993년 영국의학저널(BMJ)에 실린 한 연구는 13일의 금요일에 교통사고가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연구진 스스로도 자료 해석에 여러 한계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연구들은 응급실 방문이 증가하지 않았다는 결과를 내놓았으며, 네덜란드의 한 연구에서는 오히려 교통사고가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운전을 자제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13일의 금요일은 일부 업계에는 오히려 ‘특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의 타투 업소들이 이날 한정 할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타투의 날’로 불리기도 합니다. 또 크리스피 크림은 2월 13일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1만3천 명에게 글레이즈드 도넛 한 박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을 증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공포영화 팬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공포 전문 매체 팽고리아는 리갈 시네마와 협업해 ‘13일의 금요일’ 시리즈 다섯 편을 올해 세 차례의 13일의 금요일에 맞춰 상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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