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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MTA 요금·통행료 인상 앞두고 ‘반값 요금’ 할인 프로그램 확대될까

2026년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과 통행료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지하철과 버스 반값 이용을 지원하는 ‘페어 페어즈(Fair Fares)’ 할인 프로그램의 대상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은 새해 출범하는 조흐란 맘다니 당선인 시정의 핵심 과제로 교통비 부담 완화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시 대중교통 요금과 교량·터널 통행료가 2026년 인상될 예정인 가운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반값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페어 페어즈(Fair Fares)’ 프로그램의 확대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시민 교통권 옹호 단체들은 내년 1월 새 회기가 시작되면 곧바로 확대안을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페어 페어즈는 연방 빈곤선의 15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기준 연 소득 약 2만3천 달러, 4인 가구 기준 약 4만8천 달러 이하가 해당됩니다. 옹호 단체들은 이를 300%까지 상향할 경우, 개인 연 소득 약 4만7천 달러, 4인 가구 약 9만6천 달러까지도 반값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되면 최저임금 노동자 상당수가 새롭게 대상에 포함됩니다.


MTA 시민자문위원회의 브라이언 프리치 부국장은 “교통비는 생활비 부담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뉴욕 시민 다섯 명 중 한 명은 교통비가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대상 확대는 더 많은 시민, 특히 최저임금 노동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시민 가운데 실제로 프로그램에 등록한 비율은 약 3분의 1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은 뉴욕시 인적자원국(HRA)을 통한 자동 등록 제도 도입과 함께, 급행버스, LIRR·메트로노스 시티 티켓까지 할인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방 빈곤선 150% 이하 시민에게 지하철과 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하고 있습니다.


페어 페어즈는 뉴욕시 예산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 도입된 이후 여러 차례 소득 기준이 상향 조정됐습니다. 2025년에도 에릭 아담스 시장과 시의회가 기준 확대를 승인한 바 있습니다. 현재 시 예산에는 현행 수준 유지를 위해 약 1억 달러가 편성돼 있으며, 시민단체들은 확대 시행 시 추가로 1억2천5백만~1억5천5백50만 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한편 MTA 역시 할인 프로그램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맘다니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료 버스’ 공약을 반복적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2026년에는 메트로카드가 완전히 폐지되고, OMNY 탭 결제 시스템이 전면 도입됩니다. 할인 대상 승객들은 가입 시 선택한 단 하나의 결제 수단만 사용할 수 있으며, 선택지는 할인용 OMNY 카드, 신용·체크카드 또는 모바일 기기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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