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백악관 UFC 행사 겨냥 드론 테러 음모 적발…용의자 5명 체포
- 6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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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열린 UFC 행사장을 겨냥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규모 테러 음모를 사전에 차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당국은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 공격과 저격수 배치, 백악관 진입 시도 등이 포함된 계획을 적발했으며 현재 5명을 체포하고 23명 규모의 연계 조직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연방수사국(FBI)이 지난 주말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UFC 프리덤 250(Freedom 250) 행사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 계획을 적발하고 관련 용의자들을 체포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5명이 체포됐으며, 총 23명이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적 네트워크를 확인했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폭발물을 탑재한 드론을 이용해 행사장 인근 건물을 공격한 뒤 대규모 대피 사태를 유발하고, 미리 배치된 저격팀이 군중을 공격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FOX뉴스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이후 단계에서는 백악관 정문을 돌파하려는 계획도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FBI는 지난 10일(수) 해당 위협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에 착수했으며,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한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받아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후 수사 과정에서 암호화 메신저인 시그널(Signal) 대화방이 발견됐으며, 수사관들은 최소 23명의 이용자가 공격 준비 활동과 관련된 대화를 나눈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일부 참가자들이 공격 준비를 위해 행사 직전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버그로 이동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한 용의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공격 목표가 "자본주의 엘리트", "억만장자들", 또는 친이스라엘 로비단체인 미국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AIPAC)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수사는 전국 최소 12개 FBI 지부가 참여한 대규모 공조 수사로 진행됐습니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성명을 통해 "FBI와 법집행기관, 법무부가 여러 주에 걸친 신속한 작전을 펼친 결과 다수의 용의자를 체포했고 계획된 공격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위협이 발생했을 때 FBI가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공격 목표가 된 UFC 프리덤 250 행사는 14일(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대규모 종합격투기 행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행사이자 미국 독립선언 25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에는 약 4천300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현역 군인 약 1천200명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철제 케이지 안에서 총 14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렀으며 UFC 최고경영자 데이나 화이트를 비롯해 공화당 인사들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위협과 보안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발생했다며 정치적 폭력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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