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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앞두고 보안 강화…NYPD, 사상 처음 자체적으로 불법 드론 무력화

  • 3시간 전
  • 2분 분량

이번 주 일요일(23일) 퀸즈에서 개막하는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앞두고 뉴욕경찰이 사상 처음으로 연방 당국의 도움 없이 자체적으로 불법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하루 최대 8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백 명의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 중무장팀 등이 투입되는 대대적인 보안 작전이 펼쳐집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US오픈 테니스 대회가 23일 일요일 퀸즈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뉴욕경찰이 강화된 보안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수백 명의 선수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US오픈은 매일 두 차례 세션으로 운영됩니다. 첫 번째 세션은 오전 9시 30분, 두 번째 세션은 오후 6시에 시작하며 대회는 9월 13일 결승전까지 계속됩니다.


뉴욕경찰은 대회 기간 빌리 진 킹 테니스 센터와 인근 지역에 수백 명의 경찰관을 24시간 배치할 계획입니다. 경기장뿐 아니라 인근 지하철역에도 경찰력이 집중 배치되며, 주요 배치 장소에는 74스트리트-루즈벨트 애비뉴역도 포함됩니다.


특히 올해 US오픈에서는 드론에 대한 대응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뉴욕경찰의 대드론 대응팀은 '더 안전한 하늘법(Safer Skies Act)'에 따라 처음으로 경기장 일대에 허가 없이 진입하는 드론을 자체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습니다.


제시카 티시 뉴욕경찰국장은 이는 월드컵 당시와 비교해 상당한 변화라고 설명했습니다. 월드컵 당시에는 뉴욕경찰이 불법 드론을 발견하더라도 직접 무력화하지 못하고 연방 당국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제는 뉴욕경찰이 독자적인 권한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레베카 와이너 뉴욕경찰 정보·대테러 담당 부국장은 지금까지 연방정부가 수행해 온 것과 마찬가지로 뉴욕경찰도 일반적으로 전자적 방식의 대드론 무력화 조치를 직접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드론 무력화는 허가받지 않은 드론으로부터 행사장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여러 대응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습니다.


US오픈 경기장 상공에는 연방정부가 설정하는 임시 비행제한구역도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뉴욕경찰은 제한구역에 무단으로 진입하는 드론에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대회 기간에는 드론 대응팀뿐 아니라 경찰견 부대와 폭발물 처리반, 중무장 대응팀, 사복 경찰관도 경기장과 주변 지역에 배치됩니다. 또한, 차량이 경기장 주변의 제한 구역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콘크리트 방호벽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관람객에 대한 보안 검색도 강화됩니다. 경기장에 입장하려면 여러 단계로 구성된 보안 검색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관람객들은 백팩과 아이스박스, 유리병, 소음을 발생시키는 도구, 비디오 녹화 장비, 배너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가져오지 말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대회 측이 지정한 반입 금지 물품이 적용됩니다.


티시 국장은 “매일 약 8만 명이 이 시설을 찾는 만큼 시민들에게 항상 주변 상황을 살피고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물건을 발견하거나 무언가 이상하다고 느껴질 경우 즉시 제복을 입은 경찰관에게 알리거나 911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다만 뉴욕경찰은 현재까지 US오픈을 겨냥한 신빙성 있는 구체적인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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