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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호출 앱 '스루', 뉴욕서 우버·리프트에 도전장...수수료 단 1달러

8월 21일
2분 분량

우버와 리프트가 사실상 양분하고 있는 뉴욕시 차량호출 시장에 기사에게 운행 건당 1달러만 받는 새로운 앱 ‘쓰루’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승객 요금은 낮추면서 기사 수입은 늘리겠다는 전략으로 이미 5만3천 명 이상의 기사를 모집했다고 밝혀, 기존 양강 구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택시여객위원회(TLC)의 승인을 받은 신규 승차 호출 애플리케이션 '스루(Throo)'가 우버와 리프트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내기 위해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스루의 싱가포르 모기업인 타다(TADA)의 우경식(Kay Woo) 대표는 라과디아 공항 대기장 등을 직접 찾아 드라이버 포섭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5만 3천 명 이상의 TLC 등록 기사를 확보했습니다.


스루의 가장 큰 무기는 파격적인 수익 구조입니다. 높은 수수료를 차감하는 우버·리프트와 달리, 스루는 기사들에게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고 운행 건당 단 '1달러'의 플랫폼 이용료만 부과합니다. 이를 통해 기사는 운행 수입의 대부분을 챙기고, 승객 역시 기존 앱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 대표는 쓰루를 단순히 승객에게 차량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 아니라 운전기사의 사업 운영을 지원하는 기술 서비스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플랫폼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 운전기사를 우리의 고객으로 보고 있다”며 “기사들이 자신의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통해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회사 타다는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한 뒤 싱가포르와 베트남, 홍콩, 태국 등 다른 시장에서는 이미 수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는 지난 6월 10일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TLC에 따르면 6월 한 달 동안 쓰루를 통해 실제 운행한 기사는 2천47명, 이들이 완료한 운행은 모두 2천547건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버와 리프트의 시장 규모와 비교하면 아직 격차가 상당합니다. 같은 6월 한 달 동안 우버와 리프트의 운행 건수를 합하면 2천만 건을 넘었습니다.


또한 스루는 승객과의 분쟁이나 민원 발생 시 기사에게 정당한 소명 절차와 직접적인 소통 창구를 제공하는 등 기존 대형 앱들의 일방적인 계정 정지 처분에 불만을 품어온 기사들을 적극 흡수하고 있습니다.


매슈 다우스 전 TLC 위원장은 "과거 비아(Via), 게트(Gett), 레벨(Revel) 등 여러 앱들이 우버의 독점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스루의 모델이 기사들의 호응을 얻고 시장에 안착한다면 기존 대형 플랫폼들도 수수료 체계를 바꿀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이번 신규 경쟁자의 등장에 대해 우버 측은 "정당한 시장 경쟁은 승차 호출 산업 전체를 더욱 발전시킨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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