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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단속 공포 확산…퀸즈 코로나 주민들 일상까지 위축

8월 11일
2분 분량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이 계속되면서 퀸즈 코로나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민 단속에 대한 두려움으로 외출을 꺼리는 이민자들이 늘면서 상권이 위축되고, 가족 분리와 아동들의 심리적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지원 기잡니다.


퀸즈 코로나 지역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0일 ICE 단속에 항의하는 집회가 열렸으며, 참석자들은 단순한 시위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보고된 ICE 활동을 공유하고 기록하는 네트워크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자 권익단체 ‘메이크 더 로드 뉴욕’의 루바 코르테스 씨는 최근 뉴욕시 전역에서 ICE 목격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 지역에서 단속이 집중적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한때 거리 상인들로 붐볐던 코로나 플라자의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ICE 단속에 대한 우려 때문에 일부 이민자들이 외출을 피하면서 빈 공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주민들은 특히 경찰과 ICE가 협력할 수 있다는 불안 때문에 교통 단속이나 신분 확인 과정에서 경찰에 적발되는 것조차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시법은 이미 NYPD가 ICE와 협력할 수 있는 상황을 제한하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퍼진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수십 명의 주민과 선출직 공무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단속으로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임시보호신분, TPS가 종료된 아이티계 시 공무원 수십 명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이민자 사회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법적으로 요구되는 시점에 맞춰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시가 원해서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공포와 불안 속에서도 서로의 권리를 알려주고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민자 지원단체 관계자는 주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보호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민 단속의 영향이 거리에서 보이는 상권 위축에만 그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심리학자 베로니카 토리코 씨는 가족 분리와 단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이들에게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어린이들에게 말수가 줄어들거나 발달이 후퇴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이민자 지원단체들은 ICE 목격 정보를 공유하는 것뿐 아니라, 실제 단속 상황에서 주민들이 자신의 권리를 어떻게 행사하고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지 알리는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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