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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연계 팔란티어 투자, 뉴욕주 감사원장 선거 쟁점으로

뉴욕주에서 좀처럼 경쟁이 벌어지지 않던 주 감사원장 선거가 이민 단속 논란을 계기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도전자들이 뉴욕주 연금기금이 ICE와 연계된 기술 기업, 팔란티어에 투자하고 있다며 현직 토머스 디나폴리 감사원장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주 감사원장 재선에 도전하는 두 명의 민주당 후보가 뉴욕주 공무원 연금기금의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투자 문제를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전 캔자스주 하원의원 라지 고일과 에너지 주택 분야 경영인 드루 워쇼는 총 2천9백억 달러 규모의 연금기금이 ICE의 이민 단속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뉴욕이 표방해 온 이민자 보호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팔란티어는 10년 넘게 ICE에 데이터 통합과 분석 시스템을 제공해 왔으며 인공지능 기반 이민 단속 플랫폼 개발 계약도 수행 중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이 같은 관계가 단순한 기술 제공을 넘어 사실상 단속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 연금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팔란티어 주식 약 2백40만 주, 4억3천만 달러어치를 보유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불과 반년 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고일 후보는 이를 의도적인 투자 확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디나폴리 감사원장 측은 해당 투자가 개별 종목을 선택한 결과가 아니라 광범위한 시장 지수에 따른 수동적 투자라고 반박했습니다. 감사원장실은 뉴욕주가 ICE 작전을 직접 지원하는 것은 아니며 주식 비중 증가는 주가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워쇼 후보는 지수 투자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원한다면 팔란티어를 제외한 맞춤형 지수를 구성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디나폴리 감사원장은 투자 철회 대신 기업과의 관여 전략을 통해 팔란티어에 ICE와의 계약과 정치 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두 도전자는 수백억 달러가 걸린 사안에서 관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이번 논쟁은 장기간 경쟁자가 거의 없었던 디나폴리 감사원장에게 드물게 형성된 본격적인 선거 쟁점으로 뉴욕주 연금기금의 윤리성과 운용 구너한을 둘러싼 논쟁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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