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버스 요금 단속팀 활동 전면 중단…승객 폭행 논란에 과잉 진압 조사
뉴욕시 버스 요금 단속 요원들이 승객에게 과도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MTA가 단속팀의 현장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브루클린에서 50대 남성이 요금 단속 과정에서 폭행당해 뇌진탕 등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한 가운데, 과거 유사한 사건까지 추가로 확인되면서 단속 요원들의 대응 방식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뉴욕시 대중교통공사 MTA가 버스 요금 단속을 담당하는 이른바 '이글팀'의 현장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자노 리버 MTA 회장은 22일, 브루클린에서 발생한 요금 단속 요원들의 과잉 진압 의혹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6일 화요일 브루클린 브라운스빌에서 발생한 단속 요원들과 승객 사이의 충돌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확산하면서 이뤄졌습니다.
당시 53세 남성 카일 테일러는 B14 버스에서 내린 직후 요금 단속 요원들로부터 승차 요금을 지불했다는 증거를 제시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단속 요원들이 테일러의 몸을 붙잡고 버스 정류장 시설물에 밀어붙이는 것으로 보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테일러는 단속 과정에서 얼굴을 주먹으로 맞고 바닥에 내던져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변호인들이 제출한 손해배상 청구 사전통지서에 따르면, 테일러는 이 사건으로 뇌진탕을 비롯해 머리와 목, 등, 왼쪽 어깨 등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MTA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수개월 전 발생한 또 다른 유사 사건도 새롭게 파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버 회장은 이러한 사례들이 단순한 개별 사건이 아니라 반복적인 문제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승객들은 요금 단속이 공정하고 정중하게 이뤄진다는 확신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글팀의 교육과 사건 보고, 조사 절차가 적절하게 마련됐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는 단속 요원들을 다시 현장에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MTA의 버스 요금 단속 전담팀은 관련 조사와 내부 절차 검토가 마무리될 때까지 현장 활동을 중단하게 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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