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지하철 병목구간 25곳 우선 개선 추진…열차 지연 해소 나선다
-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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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지하철 운행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온 병목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 작업이 추진됩니다. MTA는 지하철망 전반을 분석해 우선 정비가 필요한 25개 구간을 선정하고 시설 현대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김지원 기자입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 MTA가 뉴욕시 지하철 운행 지연의 주요 원인인 병목구간 개선에 본격 착수합니다.
M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열차 운행이 자주 정체되는 70여 개 병목 지점을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25곳을 최우선 개선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정비 대상은 브루클린에 가장 많이 집중돼 있으며, 여러 노선이 하나의 선로를 함께 이용하거나 선로 구조상 열차가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는 구간들이 대부분입니다.
대표적인 구간으로는 브루클린의 **머틀 애비뉴(Myrtle Avenue)**가 포함됐습니다.
이곳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수년째 반복되는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출퇴근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습니다.
MTA는 모든 공사가 즉시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선로 전환기(Track Switch) 현대화, 인터로킹(Interlocking) 설비 업그레이드, 그리고 복잡한 분기점의 열차 운행 체계 개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MTA의 리암 오코널 선임 기획자는 현재 일부 주요 분기점이 수십 년 전 설치된 수동식 인터로킹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열차 한 대가 예정 시각보다 1~2분만 늦거나 빨라도 연쇄적인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현재 뉴욕 지하철망이 원래 서로 다른 세 개의 민간 철도회사가 건설한 노선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구조적인 병목 현상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시민단체 라이더스 얼라이언스의 대니 펄스타인 정책국장은 "MTA는 출범 이후 줄곧 노후 인프라를 보완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시민들이 MTA를 신뢰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연으로 하루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기 때문인데, 이번 사업은 그 시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MTA는 현재 **디캘브 인터로킹(DeKalb Interlocking)**과 노스트랜드 정션(Nostrand Junction) 등 두 곳에서는 이미 개선 공사가 시작됐으며, 향후 우선순위에 따라 나머지 병목구간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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