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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 페리, 운행 후 첫 대대적 개편

뉴욕시 전역을 오가는 ‘뉴욕시 페리 시스템’이 오늘(8일)부터 개편된 노선의 전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2017년 시스템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되는 전면 개편인데요. 이동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지역을 페리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변화로 어떤 점이 달라지는지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가 첫 번째 전면적 ‘페리 노선 개편’을 시행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스트리버 노선 분리입니다. 그동안 모든 정류장을 하나의 노선이 순환하며 혼잡과 지연이 발생했는데 개편 이후에는 대부분의 시간대에 노선을 두 개로 나눠 운행해 좌석을 더 확보하고, 출퇴근 시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계획입니다. 다만 평일 낮 시간과 겨울철 주말에는 기존처럼 모든 정류장을 연결하는 ‘로컬 노선’이 유지됩니다.


서비스 통합도 눈에 띕니다. 사운드뷰 노선과 라커웨이 노선이 하나의 노선으로 묶이면서, 라커웨이와 선셋파크에서 출발한 승객들은 환승 없이 미드타운과 이스트 90번가까지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라커웨이 셔틀버스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평일 출퇴근 시간과 여름철 주말에 계속 운행됩니다.


또 스태튼 아일랜드 주민들의 이동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기존에는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맨해튼 남단으로만 접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세인트조지 노선이 브루클린을 거쳐 다른 페리 네트워크와 연결돼 맨해튼 서쪽으로도 진입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사우스 브루클린 노선의 역할도 확대돼 레드훅과 애틀랜틱애비뉴 인근 주민들은 환승 없이 미드타운까지 직접 이동이 가능해지고 출퇴근 시간에는 운행 편수가 대폭 늘어날 예정입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노선 조정에 그치지 않고 인프라 확충도 함께 진행됩니다. 이스트 34스트리트 페리 터미널은 승강장을 추가하고 대기 공간을 넓히는 공사가 시행되며 레드훅에는 두 번째 신규선착장이 마련됩니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는 이번 개편이 “5개 보로 모두를 연결하는 보다 빠르고 편리한 해상 교통망 구축의 첫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자 패턴 변화와 운영 효율성 등을 평가해 향후 추가 개편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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