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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CEDC “뉴욕경제 회복력은 견조…그러나 주거·생활비 부담은 여전”

뉴욕시 경제개발공사가 오늘(11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서, 뉴욕시 경제가 올해도 비교적 견조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생활비 부담과 주거난, 중산층의 이탈 등 구조적 위험 요인도 동시에 짚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지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가 11일 발표한 ‘뉴욕시 경제 현황 보고서’에서, 뉴욕의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외곽 보로에서의 고용 증가도 긍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젊고 고학력 인구가 계속 유입되고, 사무실 출근율도 타 대도시에 비해 빠르게 회복된 점이 강점으로 꼽혔습니다.


보고서는 “뉴욕경제는 2025년에도 상당한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맨해튼 이외 지역에서 5년 동안 2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올 8월 기준 실업률도 4.9%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심각한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제시했습니다. 보고서는 에너지 비용, 식료품, 보육비 등 기본 생활비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새로 생기는 일자리 상당수가 저임금 직종이거나, 반대로 뉴요커 다수가 진입하기 어려운 고임금 분야에 편중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산층 가구의 지속적인 유출도 우려로 지적됐습니다. 많은 가구가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외곽 지역이나 교외로 이주하면서, 뉴욕시의 사회·경제적 기반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고용 증가세도 다소 둔화되고 있습니다. 뉴욕광역권은 올해 8월까지 2만5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9만3천 개에 비해 감소한 수치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워싱턴DC 등 일부 도시가 올해 일자리 감소를 겪은 것에 비하면 선방했지만, 전국적인 둔화 흐름에서 자유롭지는 않다는 설명입니다.


보고서는 이어, 대학·연구 부문 등 고등교육 분야도 위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연방 연구비 축소와 국제학생 감소가 콜롬비아대, NYU 등 주요 대학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올해만 해도 관련 분야에서 1만 명 가까운 일자리가 줄었습니다.


한편, 뉴욕시의 핵심 사업지구인 미드타운과 미드타운 사우스는 팬데믹 이전 수준의 사무실 임대 활동을 회복했으며, 올해 졸업한 대학생 등 젊은 직장인 유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의회가 발표한 별도 전망에서도 세수 증가와 민간 고용 확대가 예상되는 등 긍정적 평가가 나왔지만, 고소득층 중심의 소비 증가와 저소득 가구의 생활고 심화라는 양극화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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