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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올해 단풍 시즌 짧고 색감도 덜 할 것

  • 2025년 10월 14일
  • 1분 분량

올해 가을, 단풍의 색이 예년만큼 짙지 않습니다. 전국적으로 이어진 가뭄이 영향을 미치면서 나뭇잎에 제 색을 내기도 전에 떨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인기 단풍 관광지에는 올해도 구경객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붉고 노랗게 물들던 산자락이 올해는 다소 밋밋합니다. 미국 전역을 덮친 가뭄이 단풍의 색을 바래게 한 겁니다.


미국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10월 초 기준 미국의 40% 이상이 가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평년의 두 배 수준입니다.


미 농무부의 기상학자 브래드 리피는 “올해는 단풍 시즌이 짧고 색감도 덜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은 아예 색이 변하기도 전에 낙엽이 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극심한 날씨로 숲의 스트레스는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자연의 회복력을 강조합니다. 매사추세츠 자연보존협회의 앤디 핀튼 생태학자는 “숲은 여전히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기후 변화 속에서도 가을의 아름다움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뭄의 여파에도 단풍 관광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뉴햄프셔의 숙박업소들은 주말마다 예약이 꽉 찼고 국내 관광객들이 줄어든 외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단풍 명소로 꼽히는 콜로라도 로키산맥에서는 관광 차량이 몰리며 일시적으로 도로가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가뭄으로 인해 잎이 바싹 마르고 색이 덜 선명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덴버의 수목관리사 마이클 선드버그는 “올해는 산과 도시의 단풍이 동시에 절정을 맞는 이례적인 해”라며 “색은 여전히 아름답지만 그만큼 빨리 사라질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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