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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뉴욕서 14명 사망

뉴욕시에 수년 만의 기록적인 혹한이 이어지는 가운데, 길거리에서 숨진 사망자가 모두 14명에 이른다고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밝혔습니다. 시는 코드 블루를 유지하며 노숙인을 위한 단독형 쉼터 확대 등 전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윤정 기잡니다.


조흐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위험할 정도의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뉴욕시에서 야외에서 사망한 사람이 총 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토요일 기자회견에서 “이 중 최소 8명의 사망에는 저체온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예비 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현재 검시관 사무실의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번 한파는 최근 수년간 뉴욕시가 겪은 것 가운데 가장 길고 지속적인 추위 중 하나이며, 당분간 누그러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도 우리는 코드 블루(Code Blue)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드 블루는 지난 1월 19일부터 발령됐으며, 시 당국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노숙인을 강제로 거리에서 이송하는 조치까지 취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부터 어퍼맨해튼에는 1인실 형태의 쉼터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시설은 공동 생활 공간을 꺼리거나 기존 쉼터 이용에 불신을 가진 노숙인들을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맘다니 시장은 “단독형 쉼터를 제공함으로써, 추위 속에 남게 만드는 장벽을 제거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직접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접근 장벽이 낮은(low-barrier) 새로운 쉼터 시설도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시가 노숙인을 쉼터로 유도하기 위한 현장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파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860명 이상이 쉼터나 안전 시설로 옮겨졌고, 자신이나 타인에게 위험하다고 판단된 16명은 비자발적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재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워밍 셸터(warming shelter)가 운영 중이며, 시 전역에 20대의 워밍 버스도 배치돼 있습니다. 금요일 밤에는 거리에서 지내는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음식, 의료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17대의 온콜 앰뷸렛도 투입됐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쉼터 수용 능력을 늘리고, 입소 규정을 완화했으며, 종교 단체와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현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 작업을 결코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시 당국은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사람을 발견할 경우 311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도시 곳곳에서 서로를 살피는 모든 사람들의 참여가 있어야 모든 뉴욕 시민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주말 동안 제설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130명의 시 공무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12시간 교대 근무 중인 위생국 직원 2,500명 외에도 1,200명 이상이 추가로 제설 작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시는 지금까지 6,700만 파운드의 눈을 녹였고, 1억 8,800만 파운드의 염화칼슘을 사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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