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첫날 스쿨버스 비상…뉴욕 학생 2천 명 운행 불투명
뉴욕시의 일부 학생들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목요일, 평소 이용하던 스쿨버스를 타지 못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애 학생을 포함해 약 2천 명의 학생이 버스 운행업체가 배정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지영 기자의 보돕니다.
뉴욕시 공립학교 학생 수천 명이 새 학기 첫날부터 스쿨버스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뉴욕시 교육국 산하 학생 교통 담당 부서는 아직 일부 스쿨버스 노선에 운행업체가 배정되지 않았다고 학교 측에 통보했습니다.
뉴욕의 아동 교육권 옹호단체인 ‘애드버킷츠 포 칠드런’은 교육 관계자들로부터 오는 10일 개학일까지 약 2천 명의 학생이 버스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의 원인은 스쿨버스 운행업체 부족과 장애 학생 등을 위한 특수 교통 수요가 동시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버스가 배정되지 않을 경우 학부모들이 자녀를 직접 학교에 데려다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의 경우 출근 시간을 조정해야 하고, 대체 교통수단을 구하지 못하면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못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뉴욕시 교육국은 버스 노선이 아직 배정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선불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대체 교통수단이 언제까지 제공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교육국 측은 개학일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교통편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노선에 대해서는 해당 가정과 직접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시의 스쿨버스 시스템은 약 15만 명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장애로 인해 일반적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워 특수 운송 서비스가 필요한 학생들입니다.
뉴욕시 스쿨버스 시스템은 그동안 버스 지연과 승차 누락, 불규칙한 운행 등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시 교육위원회가 주요 스쿨버스 업체들과의 5년 계약안을 서비스 품질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거부하고,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3년 계약을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아담스 행정부와 맘다니 행정부 모두 만성적인 스쿨버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왔습니다.
교육 당국은 현재 버스 차량을 늘리고 운전기사와 교통 인력 확보를 위한 채용과 인력 양성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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