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밴윅익스프레스웨이에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 HOV 새롭게 개통
뉴욕 퀸즈의 벤윅 익스프레스웨이에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이 새롭게 개통됐습니다. 14억 달러 규모의 이번 도로 개선 사업은 고가도로 재건과 진출입로 재정비, 철도 교량 교체, 배수 시설 개선 등을 포함하며, 인근 보조도로 공사는 올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뉴욕 퀸즈의 벤윅 익스프레스웨이에 새로운 다인승 차량 전용 차선, 이른바 HOV 차선이 오늘(23일) 개통됐습니다.
이번 차선은 버스와 택시, 운전자 외에 승객이 한 명 이상 탑승한 차량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당초 9월 말 완공될 예정이었지만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통이 늦어졌습니다.
이번 도로 개선 사업은 지난 2020년 시작됐으며, 퀸즈의 큐 가든스 인터체인지에서 JFK 공항까지 4마일이 넘는 구간을 정비하는 데 총 14억 달러가 투입됐습니다.
공사 과정에서는 고속도로의 고가 구간을 재건하고 진입로와 출구를 재정비했으며, 자메이카역 인근에서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롱아일랜드 철도 교량도 교체했습니다. 도로 아래 배수 시설을 개선해 주변 지역의 침수 위험을 줄이는 작업도 진행됐습니다.
벤윅 익스프레스웨이는 1940년대에 건설된 도로로, 이후 거의 10년마다 한 차례씩 크고 작은 공사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사업 역시 수년간 진행돼 왔으며, 이번 전용 차선 개통은 사업의 주요 성과로 꼽힙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JFK 공항을 오가는 벤윅 익스프레스웨이 운전은 시간대와 관계없이 오랫동안 큰 인내심을 요구해 왔다며,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공사에 대한 운전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퀸즈에 20~30년간 거주했다는 한 주민은 도로 상황이 이전보다 훨씬 나빠졌다며, 공사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사고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운전자는 자메이카 병원 인근의 교통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며, 저녁에는 예전에는 20분이면 이동하던 거리가 한 시간에서 한 시간 반까지 걸린다고 말했습니다.
주변 상점들도 진입로가 막히거나 교통 흐름이 바뀌면서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 정부는 전용 차선이 개통됐지만 전체 사업이 끝난 것은 아니라며, 인근 보조도로 공사는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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