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사망 증가…교통안전단체, '비전 제로' 새 대책 촉구
올해 상반기 뉴욕시에서 교통사고로 9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자 교통안전단체들이 맘다니 시장에게 새로운 '비전 제로' 실행계획을 발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단체들은 제한속도를 시속 20마일로 낮출 수 있는 '새미법'을 학교 주변뿐 아니라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의 교통안전 시민단체인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스와 패밀리스 포 세이프 스트리츠가 맘다니 행정부에 새로운 '비전 제로' 실행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비전 제로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와 중상자를 '0명'으로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뉴욕시의 교통안전 정책입니다.
두 단체가 올해 상반기 비전 제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로 99명이 숨져 평균 이틀에 한 명꼴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보행자 사망자의 37%, 자전거 이용자 사망자의 38%는 뉴욕시가 지정한 '비전 제로 우선 개선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단체들은 특히 자전거 이용자 사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으며, 사망자 13명 가운데 10명은 보호형 자전거도로가 없는 도로에서 사고를 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도 증가했다며 보다 적극적인 안전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맘다니 시장이 취임 반년이 지나도록 새로운 비전 제로 추진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위험 도로 개선과 함께 '새미법'을 뉴욕시 전역으로 확대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새미법은 지방정부가 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20마일까지 낮출 수 있도록 허용한 법으로, 현재 맘다니 행정부는 학교 주변 800여 개 도로를 중심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시 교통국은 "보행자 사망은 오히려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시민단체의 일부 통계는 시 집계와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맘다니 행정부는 보다 안전한 도로 설계와 교통 단속, 시민 교육을 통해 비전 제로 정책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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