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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호그 데이(2일) 필, 척 모두 겨울 6주 더 이어질 것 예측

2월 3일
1분 분량

오늘(2일)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맞아 대표적인 두 마리 날씨 예보관이 나란히 올겨울 전망을 내놨습니다. 펜실베니아의 펀서토니 필과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척이 나란히 자신의 그림자를 봤다고 전하면서, 겨울이 더 이어질 거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오늘(2일) 새벽, 펜실베니아주 펀서토니의 고블러스 놉에는 30,000명 넘는 인파가 모였습니다.


1887년부터 이어진 전통 행사, 그라운드호그 ‘펀서토니 필’의 날씨 예측을 보기 위해섭니다.


전통에 따르면 그라운드호그가 굴에서 나와 자신의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 더 이어지고 그림자를 보지 못하면 이른 봄이 온다고 여겨집니다.


필은 굴에서 나와 자신의 그림자를 봤고, 이는 전설에 따라 앞으로 6주간 겨울이 더 이어진다는 뜻입니다.


그라운드호그 클럽은 “ 이 땅 위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겨울이 여섯 주 더 남아 있다”는 필의 예언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뉴욕에서도 또 한 마리의 유명한 그라운드호그가 예측에 나섰습니다.


스태튼아일랜드 동물원에 사는 ‘스태튼아일랜드 척’ 역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6주 더 겨울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행사는 날씨 문제로 일반 공개 없이 진행됐지만, 동물원 측은 SNS를 통해 생중계로 예측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태튼아일랜드 지방검사 마이클 맥마흔은 “우리 모두 함께 이 겨울을 견뎌내자”며 농담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상 당국인 미 해양대기청 NOAA가 미국에서 가장 정확한 그라운드호그로 스태튼아일랜드 척을 꼽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05년부터 2024년까지 예측을 기준으로 보면 척은 전국 1위의 정확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펀서토니 필의 정확도는 약 30% 수준으로 가장 유명하지만 꼭 가장 정확한 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국을 대표하는 두 마리 그라운드호그가 나란히 같은 예측을 내놓은 만큼, 올겨울이 조금 더 길어질 거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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