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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발이 너무해 배우 셀마 블레어, JFK 도착 비행기에서 승무원 폭행 혐의 체포

8시간 전
2분 분량

영화 ‘금지된 사랑’과 ‘금발이 너무해’ 등으로 알려진 배우 셀마 블레어가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블레어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경찰관과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지만, 변호인은 심각한 의료적 문제로 혼란을 겪은 것이라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지영기자의 보돕니다.

 


배우 셀마 블레어가 항공기 안에서 승무원 두 명을 폭행하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경찰관과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뉴욕 뉴저지 항만청에 따르면 블레어는 지난 일요일 밤 11시쯤,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한 델타항공 여객기가 게이트에 도착한 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블레어와 승무원 한 명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법원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블레어는 들것에 고정되는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과 목,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발로 찬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병원에서도 간호사의 가슴을 발로 찬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블레어는 월요일 밤 퀸즈 법원에 출석해 경찰관과 간호사에 대한 2급 폭행 혐의 두 건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보석금을 현금 2만 달러 또는 보증금 6만 달러로 책정했으며, 다음 심리는 내년 1월로 예정됐습니다.


변호인 숀 반스는 블레어의 행동이 고의적인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는 블레어가 신경계 증상을 조절하는 강력한 약물을 여러 차례 복용하지 못했고, 과중한 업무와 비행 중 머리를 부딪친 일, 고도 등의 영향으로 심각한 혼란과 방향 감각 상실을 겪었다는 설명입니다.


항공기 안에서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연방수사국 FBI도 별도의 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해당 혐의는 브루클린 연방법원의 경미한 위반 사건 담당 법정에서 다뤄질 예정이며, 출석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델타항공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난폭하거나 불법적인 행동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블레어가 비행 중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항공 교신 녹음에는 조종사가 게이트에 의료진을 대기시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승객이 머리를 부딪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블레어는 1999년 영화 ‘크루얼 인텐션스’, 2001년 ‘금발이 너무해’, 2004년 ‘헬보이’ 등에 출연했습니다.


2018년 다발성 경화증 진단을 받은 뒤에는 장애인 권익을 위한 활동도 이어왔습니다.


한편 블레어는 2016년에도 비행 중 술과 약물을 함께 복용해 의식을 잃었다며 사과한 바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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