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시티 공공쓰레기통 철거 시범사업 실시...주민들 반응 엇갈려
뉴저지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저지시티에서 거리의 쓰레기통이 잇따라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쓰레기통을 치우는 주체는 다름 아닌 시 당국입니다. 심각한 예산난 속에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기 위한 시범 사업인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거리가 더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저지시티가 예산 절감과 쓰레기 수거 효율화를 위해 거리 곳곳에 설치된 공공 쓰레기통을 줄이고 있습니다.
저지시티는 기존에 약 천3백 개의 쓰레기통을 운영해 왔는데, 최근 6주 동안 이 가운데 65개를 철거했습니다. 전체의 약 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시 당국은 쓰레기통을 줄이면 공공 근로자들이 수거해야 하는 쓰레기가 감소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주민들이 가정에서 나온 쓰레기를 공공 쓰레기통에 버리는 행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임스 솔로몬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쓰레기와 거리 청소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쓰레기통 철거가 실제로 거리의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쓰레기통이 사라지면 사람들이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려 오히려 거리가 더 지저분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저지시티는 올해 2억5천5백만 달러에 달하는 예산 부족에 직면해 있으며, 주민들은 지방세가 15% 인상된 상황에서 공공 서비스까지 줄어들고 있다며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시의회 토머스 주파 의원은 주민들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우선 시범 사업의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금은 올랐지만 서비스는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용을 절감하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시범 사업은 60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며, 시 당국은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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