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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왁 공항 항공편수 제한 추진


연방항공청(FAA)이 뉴왁공항에서 최근 수 주간 발생한 레이더 및 무전기 작동 중단 사태로 시간당 운항 항공편수를 일시적으로 제한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이 소식 손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항공안전 규제 당국인 연방항공청(FAA)이 최근 수 주간 발생한 레이더 및 무전기 작동 중단 사태로 인한 대규모 혼란을 이유로,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의 시간당 도착 항공편 수를 28편으로 일시 제한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뉴왁 공항 활주로 중 하나에서 진행 중인 공사 기간 동안의 운항을 조절하려는 취지입니다.


FAA는 공사가 없는 기간에는 도착편을 최대 34편까지 허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시간당 총 68편의 운항이 가능함을 뜻합니다. 일일 활주로 공사는 6월 15일까지 종료될 예정이나, 연말까지는 토요일 공사가 계속될 것이라고 FAA는 밝혔습니다.


이번 제안은 뉴왁 공항처럼 혼잡한 허브에서 관제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FAA 관계자들과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제트블루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과 3일간 협의를 거친 이후 나왔습니다.


뉴왁 공항은 통상적으로 최대 시간당 70편 이상을 처리해왔습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성명을 통해 “뉴왁에서의 항공편 수를 줄이면 남아 있는 항공편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운항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FAA는 이 제한 조치에 대한 최종 결정을 5월 28일 이후, 공청회 및 의견 수렴 절차가 마무리된 뒤 내릴 예정입니다.


미국 항공 교통관제 시스템의 노후된 기술과 만성적인 인력 부족 문제는 지난 4월 28일 필라델피아 관제센터에서 발생한 사태로 인해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당시 레이더 화면이 꺼지고 무전이 작동하지 않으면서, 뉴왁 공항 주변을 오가는 항공기와의 교신이 90초간 완전히 끊겼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사고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FAA는 당장 가능한 대응책으로 통신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임시 백업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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