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취임 100일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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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최초의 무슬림 시장인 조란 맘다니 시장이 오늘(10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무상 보육 확대와 주택 공급 가속화 등 핵심 공약을 일부 현실화하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동시에 재정 적자와 세금 논쟁, 치안 정책 등 구조적 과제에 직면하며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송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뉴욕시의 조란 맘다니 시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1월 취임 이후 맘다니 시장은 빠르게 시정 운영에 돌입하며 여러 핵심 정책을 추진해 왔습니다.
대표 공약이었던 무상 보육 정책은 이미 초기 단계 예산이 반영되며 본격적인 실행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또 시 소유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 확대 정책도 추진되면서, ‘네이버후드 빌더스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3개 부지가 우선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모든 공약이 그대로 유지된 것은 아닙니다.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악화되면서 일부 주거 지원 확대 계획과 부서 신설안은 축소 또는 조정됐습니다.
현재 뉴욕시는 약 54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재정 문제는 주 정부와의 갈등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의 협상에서 증세 방안을 둘러싼 입장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균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의회와의 관계뿐 아니라 예산안 조정 과정에서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맘다니 시장은 경찰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일부 조정된 모습을 보이며, 현실 정치에 맞춘 균형 잡기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 안전과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 강화에는 긍정적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시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과반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인터뷰에서 공약 이행은 임기 내 완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정책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무료 버스 확대 등 일부 공약은 당장 전면 시행보다는 단계적 도입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임기와 관련해서는 주요 정책 완수를 위해 장기적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비쳤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맘다니 시장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재정 문제와 정책 이행을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송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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