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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ICE 총격 피해 남성, 목에 총탄 박힌 채 구금…변호인단 '긴급 수술 필요'

10월 13일
2분 분량

뉴욕 맨해튼에서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을 받은 20대 남성이 목에 총탄이 박힌 상태로 브루클린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긴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변호인단이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독방 구금과 부실한 의료 지원 등 열악한 처우를 주장하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어, 총격의 정당성에 이어 구금자의 인권과 의료 문제까지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손윤정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8일, 맨해튼 마블힐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총격으로 부상한 28살 오스카 벨갈이 현재 브루클린의 메트로폴리탄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벨갈을 대리하는 법률구조협회와 이민자 권익단체 메이크 더 로드 뉴욕은 12일 월요일 공동성명을 통해 벨갈의 목에 총탄이 여전히 박혀 있으며, 이를 제거하기 위한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벨갈이 지난주 총격을 당한 이후 독방에 구금된 채 충분한 음식과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벨갈은 현재 얼굴 왼쪽에 감각이 거의 없고 왼쪽 귀로 소리를 듣는 데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깨에도 부상을 입었지만, 이에 대한 치료가 언제 이뤄질지, 실제 치료를 받을 수 있을지조차 불확실하다는 것이 변호인단의 설명입니다.


변호인단은 벨갈이 필요한 의료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으며, 연방 구금 상태에서 석방해 달라는 청원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앞서 벨갈은 지난 8일 맨해튼 마블힐에서 ICE 요원들이 체포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받아 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는 벨갈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불법 체류자로, 트리니타리오스 갱단과 연관돼 있으며 미국에서 폭행과 강도, 마약 소지, 무기 소지, 중절도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뉴욕시경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영상에는 이민단속 요원들이 벨갈의 혼다 CR-V 차량에 접근하고, 벨갈이 차량을 움직여 현장을 벗어나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차량이 카메라 화면 밖으로 이동한 뒤에는 연방 요원 1명이 차량을 향해 최소 7발의 총탄을 발사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는 벨갈의 5살 아들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아이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시경은 이번 이민단속 작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며, 총격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연방 당국은 벨갈이 체포를 피하는 과정에서 요원들의 안전을 위협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건 당시 무력 사용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벨갈의 목에 총탄이 남아 있고 감각과 청력 이상까지 호소하고 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구금 중인 부상자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욕 손윤정입니다. (fm877.ny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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