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MTA '옴니(OMNY)' 결제 시스템 불만 폭증… 요금 상한제·환승 혜택 먹통
- 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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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대중교통의 비접촉식 결제 시스템인 '옴니(OMNY)'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기존 메트로카드(MetroCard)에서 제공되던 무제한 혜택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거나 환승 시 이중 결제가 발생하는 등 승객들의 피해 호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손윤정 기자가 전합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옴니(OMNY) 시스템을 둘러싸고 요금 상한제(Fare Cap) 미적용 및 환승 오류에 대한 승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OMNY는 7일 동안 같은 결제수단으로 최대 12회, 총 36달러까지 요금을 지불하면 이후에는 추가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주간 요금 상한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노동자인 라이애넌 저스티스는 하루에 여러 곳을 오가는 업무 특성상 실제로는 훨씬 많은 요금을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스티스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진정한 무제한 OMNY 카드"라며 "하루에 5~7곳을 이동하다 보면 월요일에 시작한 혜택이 수요일쯤이면 모두 소진돼 버린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지하철에서 버스로 환승할 때 제공되는 무료 환승 혜택도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사례만 믿지 말고 직접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리버 회장은 "OMNY에서 발생하는 모든 결제는 추적이 가능하다"며 "애플페이, 구글페이, 신용카드, OMNY 카드 등 어떤 결제수단을 사용했는지만 알려주면 이용 내역을 확인해 문제를 조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뉴욕시 교통노조(TWU)의 트래멀 톰프슨 부회장은 현재 제도가 너무 복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용자마다 주간 요금 계산이 시작되는 날짜가 다르고, 안내도 '12번만 찍으면 된다'는 식이라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겪는다"며 "차라리 메트로카드처럼 주간 무제한 이용권을 별도로 만드는 것이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TA는 주간 요금 상한 혜택을 받으려면 반드시 같은 결제수단을 계속 사용해야 하며, 각 결제 사이에는 최소 15분 이상의 간격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많은 이용자가 모르고 있는 기능으로, OMNY.info에 카드를 등록하면 모든 이용 내역과 결제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잘못된 요금이 청구됐을 경우 온라인으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고 안내했습니다.
MTA는 OMNY 시스템 개발업체인 큐빅(Cubic)과 운영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으면서 계약 규모를 일부 축소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승객들이 단말기에서 카드 잔액을 확인할 수 없는 문제에 대해서도 큐빅 측에 기능 추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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